'얼굴 상처' 과르디올라 감독, 자해 발언 사과…'경솔한 대답'

뉴스포럼

'얼굴 상처' 과르디올라 감독, 자해 발언 사과…'경솔한 대답'

빅스포츠 0 15 12:22
이영호기자
심각한 표정의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
심각한 표정의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절대로 자해라는 심각한 문제를 가볍게 만들려는 의도가 없었습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이 27일(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서 패배와 다름 없는 무승부를 거둔 뒤 얼굴의 상처를 놓고 "자해하고 싶었다"고 말한 것을 사과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28일 자신의 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기자회견 마지막 부분에 얼굴에 난 상처에 대한 질문을 받고 날카로운 손톱으로 생긴 상처라고 설명하면서 방심했다"며 "제 대답은 절대 자해라는 심각한 문제를 가볍게 만들 의도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맨시티는 전날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UCL 리그 페이즈 5차전 홈 경기에서 페예노르트(네덜란드)에 3-0으로 앞서다가 후반 30분 이후 3골을 내주며 3-3으로 비겼다.

특히 이번 무승부로 맨시티는 최근 5경기 연속 무승(1무 4패)의 부진을 이어갔다.

다잡은 승리를 놓친 과르디올라 감독은 코를 비롯해 이마와 머리에 상처가 난 얼굴로 등장해 취재진을 깜짝 놀라게 했다.

자해 발언을 사과한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
자해 발언을 사과한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

[페프 과르디올라 X 계정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그는 이에 대한 질문을 받자 자기 얼굴을 긁는 동작을 취하면서 "내 손가락, 내 손톱으로 그랬다. 스스로를 아프게 만들고 싶었다"라고 웃으며 대답했다.

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 답변을 곧바로 수습했다.

그는 "많은 사람이 정신 건강 문제로 매일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위해 연락처를 알려드리고 싶다"라며 자선 재단의 전화번호와 이메일을 남겼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0495 마무리 훈련 마친 프로야구 KIA, 폭설로 귀국 연기…항공편 결항 야구 18:20 3
열람중 '얼굴 상처' 과르디올라 감독, 자해 발언 사과…'경솔한 대답' 축구 12:22 16
30493 여자프로골프투어, KLPGA 홍보모델 팬 투표 실시 골프 12:22 16
30492 남자배구, 내년 세계선수권서 올림픽 챔프 프랑스와 첫판 농구&배구 12:22 16
30491 리버풀, 레알 마드리드 2-0 격파…UCL '5연승 행진+1위 질주' 축구 12:21 20
30490 토트넘 가는 양민혁, FIFA 연구소 선정 올해의 신예 '9위' 축구 12:21 18
30489 MLB 샌프란시스코 '우승 유격수' 크로퍼드 은퇴 선언 야구 12:21 16
30488 [말랑말랑 톡] KIA 사인회 무료입장권이 60만원이 된 사연 야구 12:21 17
30487 의정부체육관 사용 불가…프로배구 KB, 12월 떠돌이 생활 불가피 농구&배구 12:21 16
30486 프로야구 KIA, 우승 축승연…유소년 야구부에 7억 1천만원 지원 야구 12:21 17
30485 한국야구, 세계랭킹 6위 유지…2위 대만과 격차 더 벌어졌다 야구 12:21 9
30484 LIV 골프, 수장 갈아치우나…NBA·NHL 출신 스콧 오닐 선임할 듯 골프 12:21 9
30483 '37세 공격수' 수아레스, 인터 마이애미와 2025년까지 재계약 축구 12:21 8
30482 LG 오스틴·에르난데스와 재계약…2025년 외국인 구성 완료 야구 12:21 8
30481 PGA 투어 vs LIV 골프 대결 이벤트 상금은 '가상화폐' 골프 12:20 10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