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이 한국 무대 첫 홈런을 짜릿한 동점포로 장식했다.
오스틴은 18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 2-4로 끌려가던 8회말에 대포를 터뜨렸다.
1사 2루, NC 왼손 불펜 임정호의 4구째 시속 127㎞ 슬라이더를 받아쳐 왼쪽 담을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타구는 시속 172.5㎞로, 115.6m를 날아갔다.
올해 정규시즌 15경기, 59번째 타석 만에 쳐낸 1호 홈런이다.
오스틴은 이날 5회말 왼쪽 파울 폴을 살짝 넘어가는 '파울 홈런'을 친 뒤,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8회말 타구는 파울 폴 안쪽으로 날아가 외야 관중석에 안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