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통산 197승 투수 다나카, 연봉 삭감에 라쿠텐과 결별

뉴스포럼

미·일 통산 197승 투수 다나카, 연봉 삭감에 라쿠텐과 결별

빅스포츠 0 6 12:22
천병혁기자
다나카 마사히로
다나카 마사히로

[UPI=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미국과 일본프로야구에서 통산 197승을 수확한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36)가 연봉 삭감 방침에 불만을 품고 소속팀을 떠난다.

교도통신은 25일 다나카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라쿠텐을 떠나 새로운 팀에서 선수 생활을 계속하겠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다나카는 2007년 일본 퍼시픽리그 팀 라쿠텐에 입단하자마자 일본을 대표하는 투수로 활약했다.

특히 2013년에는 24승 무패, 평균자책점 1.27의 놀라운 성적을 수확한 뒤 포스팅을 통해 미국프로야구 뉴욕 양키스에 입단했다.

양키스에서는 7시즌 동안 78승 46패, 평균자책점 3.74를 기록했다.

뉴욕 양키스 시절 다나카 마사히로
뉴욕 양키스 시절 다나카 마사히로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그러나 2021년 라쿠텐에 복귀한 뒤 성적이 추락했다.

4시즌 동안 20승 33패에 그쳤다.

특히 올해는 단 1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7.20을 기록해 사실상 선수 생활이 끝나는 것으로 보였다.

성적이 나빠지자 연봉도 대폭 삭감됐다.

2021∼2022시즌 9억엔을 받은 다나카는 2023시즌 연봉이 4억7천500만엔으로 깎였고 2024시즌에는 다시 2억6천만엔으로 반토막이 났다.

여기에 라쿠텐이 최근 연봉 협상에서 내년 시즌 40% 이상 삭감된 금액을 제시하자 다나카는 결별을 선언했다.

다나카는 "내년 시즌 어디에서 뛸지 모르지만, 컨디션도 좋고 훈련을 잘하고 있다"라며 "내년에는 올 시즌 던지지 못한 것을 만회해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일본에서 10시즌 동안 119승 67패를 수확한 다나카는 미일 통산 197승 113패를 기록했다.

새로운 팀에서 미일 통산 200승을 달성하겠다는 입장인데 과연 어느 팀이 영입에 나설지는 불투명하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0348 일본마저 잡은 대만…한국야구에 2026 WBC부터 실제적 위협 야구 18:20 3
30347 '지옥에서 천당' 데이먼, 막판 분전으로 지킨 PGA 투어카드 골프 18:20 3
30346 [PGA 최종순위] RSM 클래식 골프 12:22 7
열람중 미·일 통산 197승 투수 다나카, 연봉 삭감에 라쿠텐과 결별 야구 12:22 7
30344 이재성, 분데스리가 2경기 연속 득점포…친정팀 킬 상대 헤더골 축구 12:22 7
30343 [LPGA 최종순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골프 12:22 7
30342 KT알파쇼핑, 배정대·박영현 선수와 야구 꿈나무 후원금 야구 12:22 7
30341 한국 여자골프, LPGA 투어 2024시즌 3승…13년 만에 최소 승수 골프 12:21 7
30340 이운재, 김상식 감독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 GK 코치로 합류 축구 12:21 7
30339 프로축구 인천 구단주 유정복 시장 "구단 쇄신해 1부 리그 복귀" 축구 12:21 7
30338 맨유, 아모링 감독 데뷔전서 승격팀 입스위치와 1-1 무승부 축구 12:21 6
30337 KBO 수비상 포수 부문 박동원…김혜성·박찬호 2년 연속 수상 야구 12:21 7
30336 KIA 김도영 '트로피 수집' 시작…KBO 시상식 26일 개최 야구 12:21 7
30335 K리그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통합축구 올스타전 30일 개최 축구 12:21 7
30334 EPL 16위로 처진 레스터시티, 쿠퍼 감독과 5개월 만에 결별 축구 12:21 7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