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전세기 타고 요르단 간다…19일 팔레스타인과 격돌

뉴스포럼

홍명보호, 전세기 타고 요르단 간다…19일 팔레스타인과 격돌

빅스포츠 0 154 2024.11.17 12:20
이영호기자

쿠웨이트에서 17일 오후 전세기 편으로 요르단 암만으로 이동

선수들 상태 점검하는 홍명보 감독
선수들 상태 점검하는 홍명보 감독

(쿠웨이트시티=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해 순항 중인 한국 축구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이 16일 오후(현지시간) 쿠웨이트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 경기장 보조구장에서 열린 팀 훈련 도중 운동장을 걸으며 선수들을 살피고 있다. 2024.11.16 [email protected]

(쿠웨이트시티=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홍명보호가 한국시간 19일 예정된 팔레스타인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6차전 준비를 위해 전세기를 타고 쿠웨이트에서 경기가 펼쳐질 요르단으로 이동한다.

축구 대표팀 관계자는 17일(한국시간) "대표팀이 이날 오후 쿠웨이트 국제공항에서 전세기를 타고 요르단 암만으로 이동한다"며 "대표팀 선수단이 한꺼번에 편하게 이동하기 위해 전세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대표팀은 오는 19일 오후 11시 요르단 암만의 암만 국제 경기장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0위인 팔레스타인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6차전을 펼친다.

이번 경기는 애초 팔레스타인의 홈 경기로 팔레스타인에서 열려야 하지만 전쟁의 화마로 경기를 치를 수가 없어 중립지역인 요르단 암만에서 펼쳐지게 됐다.

FIFA 랭킹 22위인 한국은 지난 9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팔레스타인과 월드컵 3차 예선 B조 1차전 경기에서 득점 없이 비기는 굴욕을 맛본 바 있다.

홍명보호는 이후 오만(3-1승), 요르단(2-0승), 이라크(3-2승), 쿠웨이트(3-1승)를 잇달아 격파하며 4연승 신바람을 냈다.

홍명보호는 이번 팔레스타인과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6차전에서 반드시 대승을 거둬 A매치 5연승 행진의 기쁨과 함께 월드컵 본선 진출의 8부 능선을 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이런 의미에서 쿠웨이트에서 전세기를 타고 요르단 암만까지 이동하는 것은 선수들의 컨디션 유지 측면에서 좋은 영향을 줄 전망이다.

좋은 팀 분위기 만큼 밝은 표정의 손흥민과 김민재
좋은 팀 분위기 만큼 밝은 표정의 손흥민과 김민재

(쿠웨이트시티=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해 순항 중인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 손흥민과 김민재가 16일 오후(현지시간) 쿠웨이트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 경기장 보조구장에서 열린 팀 훈련 도중 운동장을 걸으며 대화하고 있다. 2024.11.16 [email protected]

대표팀이 전세기를 선택한 것은 팔레스타인의 경기 장소가 다소 늦게 정해진 것도 이유다.

이번 팔레스타인전은 애초 카타르 도하 개최가 유력했지만, 홈팀 자격인 팔레스타인이 요르단 암만으로 뒤늦게 결정하면서 대표팀의 일정도 복잡해질 수밖에 없었다.

요르단 암만으로 경기 장소가 결정된 이유에 대해 대표팀 관계자는 "팔레스타인이 암만으로 경기 장소를 결정한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다"며 "다만 암만에 팔레스타인 교민들이 많이 살고 있다는 점이 작용한 것 같다. 중립 지역이면서 홈 팀의 분위기를 내려고 한 것 같다"고 귀띔했다.

대표팀은 부랴부랴 쿠웨이트에서 요르단으로 이동하는 항공편을 수소문했지만, 선수단이 한꺼번에 이동할 항공편을 구하지 못했다.

결국 대표팀은 전세기로 이동하기로 결정했다. 대표팀은 짐이 많아 항공사에 추가 요금을 부담해야 하는데, 이런 비용을 감안하면 전세기 비용과 크게 차이 나지 않아서다.

전세기 비용은 9천여만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전 같은 미니게임 하는 태극전사들
실전 같은 미니게임 하는 태극전사들

(쿠웨이트시티=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해 순항 중인 한국 축구대표팀의 오현규를 비롯한 선수들이 16일 오후(현지시간) 쿠웨이트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 경기장 보조구장에서 열린 팀 훈련에서 실전 같은 미니게임을 하고 있다. 2024.11.16 [email protected]

전세기에는 비즈니스석이 없는 만큼 선수들은 두 좌석에 한 명씩 앉기로 했다. 비행시간도 2시간여라 선수들의 이동 피로는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는 게 대표팀의 판단이다.

대표팀은 이번 팔레스타인전을 마지막으로 올해 A매치 일정을 마무리하고, 내년 3월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7~8차전(오만·요르단) 홈 2연전을 준비한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5473 [농구대표팀 평가전 전적] 한국 84-69 일본 농구&배구 00:21 0
35472 우승 트로피를 든 방신실. KLPGA 시즌 2승 방신실 "하반기 메이저 우승이 목표" 골프 00:21 0
35471 함성 유도하는 이현중 경기력에 투지도 만점…한일전 코트 지배한 '에이스' 이현중 농구&배구 00:21 0
35470 한국 3점 성공에 기뻐하는 이현중 '이현중 19점' 한국 남자농구, 일본 15점차 격파…평가전 2연승 농구&배구 00:21 0
35469 작전 지시하는 안준호 감독 한일전 2연승 지휘한 안준호 "굶주린 늑대군단처럼 싸우라 했다" 농구&배구 00:21 0
35468 신상우 감독 일본과도 비긴 신상우 감독 "노련미+체력으로 끝까지 따라가" 축구 00:21 0
35467 동점골 주인공 정다빈 '일본전 동점골' 19세 정다빈 "아직 언니들에게 배울 게 많아요" 축구 00:21 0
35466 동점골 만든 정다빈 '정다빈 동점골' 한국, 일본과 1-1…동아시안컵 2연속 무승부 축구 00:20 0
35465 [최종순위] 에비앙 챔피언십 골프 00:20 0
35464 한국과의 1차전에서 골 세리머니 하던 중국 선수들. 중국, 동아시안컵축구 여자부서 대만에 4-2 승리…1승 1무 축구 00:20 0
35463 그레이스 김 '18번 홀의 기적' 그레이스 김, 에비앙 챔피언십서 메이저 우승 골프 00:20 0
35462 [E-1 챔피언십 전적] 한국 1-1 일본 축구 00:20 0
35461 MLB 도전을 이어가는 고우석 고우석, 트리플A서 시즌 2호 세이브…2이닝 4K 1실점 야구 00:20 0
35460 모랄레스 감독(중앙)의 작전 지시를 듣는 여자배구 대표팀 선수들 'VNL 1승 11패' 여자배구 대표팀 14일 귀국…남자팀도 15일 귀국 농구&배구 00:20 0
35459 [KLPGA 최종순위]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골프 00:20 0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