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축구 주장 케인, 작심 발언…"클럽보다 대표팀이 먼저"

뉴스포럼

잉글랜드 축구 주장 케인, 작심 발언…"클럽보다 대표팀이 먼저"

빅스포츠 0 160 2024.11.14 12:21
이의진기자
해리 케인
해리 케인

[Action Images via Reuters=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주장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소속팀 일정이나 개인 몸 상태 관리를 우선해 대표팀에서 하차한 일부 선수의 행동에 실망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AFP 통신,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케인은 13일(현지시간) ITV와 인터뷰에서 "잉글랜드가 무엇보다 먼저다. 클럽보다도 먼저라고 생각한다"며 하차한 동료들을 질타하는 작심 발언을 했다.

케인은 "분명히 시즌 중 힘든 구간이고, 그렇게 하면 장점도 있지만, 솔직히 말해서 난 그런 행동을 좋아하지 않는다"며 "잉글랜드가 무엇보다 먼저라고 생각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잉글랜드는 한국시간으로 15일 오전 4시 45분 그리스와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B 2조 5차전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리그B는 각 조 1위를 차지하면 리그A로 자동 승격한다. 잉글랜드는 4경기에서 3승 1패를 거둬 현재 조 2위다.

1위는 4승을 올린 그리스로, 잉글랜드로서는 그리스와 일전에 자동 승격 여부가 걸린 셈이다.

하지만 이번 잉글랜드 대표팀은 정예 멤버를 꾸리지 못했다.

잭 그릴리시, 필 포든(이상 맨체스터 시티), 부카요 사카, 데클런 라이스(이상 아스널), 콜 파머(첼시), 트렌트 알렉산더아널드(리버풀)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부상 등의 사유로 대표팀에서 하차했기 때문이다.

2016년부터 잉글랜드 대표팀을 지휘한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지난 7월 사임했고, 바이에른 뮌헨(독일)에서 케인, 김민재 등을 지도했던 토마스 투헬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았다.

투헬 감독은 2025년부터 잉글랜드를 이끌 예정으로, 11월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기간에는 리 카슬리 감독 대행 체제가 이어진다.

케인은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선수들이 국가대표 소집을 기대하도록 환경을 조성했다며 "잉글랜드를 위해 뛰는 기쁨을 대표팀에 다시 이식한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소집마다 선수들은 만족스러웠고, 잉글랜드를 위해 뛰고픈 마음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과 토트넘(잉글랜드)에서 호흡을 맞추다가 김민재가 뛰는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케인은 잉글랜드 대표팀 역사상 최다 득점자다. 101경기에 출전해 68골을 넣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5594 인터뷰하는 안현민 도루왕 출신 안현민, 왜 안 뛸까…"지금은 조심해야 할 때" 야구 12:21 0
35593 배구연맹이 LAP과 기획한 협업 상품 이미지 배구연맹, 패션 브랜드 LAP과 협업 상품 출시 농구&배구 12:21 0
35592 FC서울, 바르셀로나전 스페셜 매치 팝업스토어 오픈 K리그1 서울, 23일부터 바르셀로나전 스페셜 매치 팝업스토어 축구 12:21 0
35591 MLB 올스타전에 출전한 선수들 MLB 올스타전 시청률, 역대 두 번째 최저 기록…718만명 시청 야구 12:21 0
35590 박승수 2007년생 수원 공격수 박승수, EPL 뉴캐슬 이적할 듯 축구 12:21 0
35589 윈덤 클라크가 부순 미국 오크몬트 컨트리클럽 라커룸 문짝 골프장 라커 훼손한 클라크에 출입금지…"분노 조절 치료받아라" 골프 12:21 0
35588 유럽축구연맹 로고. 몬테네그로 프로축구팀, 승부조작으로 UEFA 대회 10년 출전금지 축구 12:21 0
35587 연습 라운드 도중 벙커를 정리하는 콜린 모리카와. 올해 디오픈에서 벙커 정리 전담 인력제 폐지 골프 12:21 0
35586 마지막 인사 남긴 키움 홍원기 감독 홍원기 전 키움 감독, SNS로 작별 인사 "멀리서 지켜보겠다" 야구 12:20 0
35585 남자배구 국가대표에서 뛴 이우진 남자배구 이우진, 신인 드래프트 참가 가닥…윤경은 불참에 무게 농구&배구 12:20 0
35584 브래들리 빌 NBA 브래들리 빌, 피닉스와 계약 해지…클리퍼스 간다 농구&배구 12:20 0
35583 기자회견 하는 R&A 다본 최고경영자. "내 골프장에서 디오픈 열어라" 트럼프 요구에 R&A 난색 골프 12:20 0
35582 손흥민에 '손흥민 협박 일당' 재판 시작…가해 여성 "혐의 일부 부인" 축구 12:20 0
35581 SSG 선발 투수로 나선 전영준 '1군 경쟁력 확인' SSG 전영준 "무조건 막는다는 신뢰 얻고파" 야구 12:20 0
35580 작년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우승한 박현경. KLPGA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총상금 15억원…1억원 증액 골프 12:20 0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