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이 할퀴고 간 MLB 탬파베이 홈구장…복구 금액 784억원

뉴스포럼

허리케인이 할퀴고 간 MLB 탬파베이 홈구장…복구 금액 784억원

빅스포츠 0 132 2024.11.13 12:22
김경윤기자

탬파베이, 2025시즌 대체 구장서 홈 경기 치러야

지붕이 뜯겨나간 트로피카나필드
지붕이 뜯겨나간 트로피카나필드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허리케인 '밀턴'이 할퀴고 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 홈구장의 피해 복구 금액과 예상 복구 기간이 나왔다.

AP통신은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시가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탬파베이 홈구장 트로피카나필드의 복구 공사비는 약 5천570만 달러(784억원), 복구 기간은 2026시즌 개막전 전까지"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탬파베이는 대체 구장에서 2025시즌을 치러야 한다.

AP통신은 "세인트피터즈버그 인근 도시인 클리어워터, 더니든, 새러소타 등엔 MLB 구단들이 스프링캠프 훈련구장으로 사용하는 다수의 경기장이 있다"며 "탬파베이 구단이 연고지 인근에서 내년 시즌을 치르길 희망하는 만큼 스프링캠프 훈련장을 대체 구장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다만 플로리다주 스프링캠프 훈련장은 여름에 매우 더워서 MLB 경기를 치르기엔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탬파베이 구단은 대체 구장 선정에 고심하고 있다.

허리케인이 할퀴고 간 트로피카나필드
허리케인이 할퀴고 간 트로피카나필드

[AFP=연합뉴스]

돔구장인 트로피카나필드는 지난달 10일 미국 남동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밀턴의 영향으로 크게 파손됐다.

지붕 대부분이 뜯겨나갔고, 잔해가 그라운드를 덮쳤다.

피해 규모가 커서 복구 비용 및 공사 기간을 추산하는 데만 수주의 시간이 걸렸다.

일부에선 철거 예정인 트로피카나필드를 복구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도 있다.

탬파베이 구단은 트로피카나필드와 2027년까지 구장 임대 계약이 남아있으며 2028시즌부터는 세인트피터즈버그 시내에 마련하는 신축구장을 활용할 예정이다.

새 구장 건설비용은 13억 달러(1조8천98억원)이고, 신축구장이 완공되면 트로피카나필드는 철거된다.

신축구장 건립은 트로피카나필드 복구공사 여파로 연기될 수도 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5526 디오픈 못 나가는 우즈의 조언 "파3 16번 홀 조심들 해" 골프 12:21 2
35525 시즌 마지막 메이저 디오픈 17일 개막…임성재·김주형 출격 골프 12:21 2
35524 KPGA, 8월 12∼15일 원주 오크밸리서 유소년 골프 캠프 개최 골프 12:21 2
35523 포항 오베르단, 뉴캐슬과 맞서는 K리그 '팬 일레븐' 투표 1위 축구 12:21 3
35522 손흥민, 토트넘 훈련 시작…양민혁 "손흥민 그리웠어요" 축구 12:21 2
35521 오타니 "포스트시즌 선발 등판 희망…WBC 투타겸업은 고민" 야구 12:21 2
35520 K리그1 제주, 2부 이랜드서 브라질 윙어 페드링요 임대 영입 축구 12:21 2
35519 '구속 혁명' 시대에 '느림의 미학' 커브볼 2만 개 사라졌다 야구 12:21 2
35518 국내 골프장 105곳, 여름철 휴장 없이 정상 운영 골프 12:20 2
35517 배구대표팀 모랄레스·라미레스 감독, 중간평가로 재신임 시험대 농구&배구 12:20 2
35516 '레알 마드리드 전설' 모드리치, AC밀란 공식 입단…1+1년 계약 축구 12:20 1
35515 매향중, 2025 경기도 아시아컵 U-15 야구대회 우승 야구 12:20 1
35514 LIV 골프, 세계 3위 쇼플리에 이적 대가로 최대 2천700억원 제안 골프 12:20 1
35513 'SSG 주전 포수' 조형우 "체력 고민하는 것만으로도 행복" 야구 12:20 1
35512 MLB 구성원들, 내년 ABS 도입에 긍정적…커쇼 "괜찮을 것 같다" 야구 12:20 1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