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떠나는 민경삼 대표이사 "청라돔 시대·프로야구 발전 응원"

뉴스포럼

SSG 떠나는 민경삼 대표이사 "청라돔 시대·프로야구 발전 응원"

빅스포츠 0 127 2024.10.30 12:21
하남직기자
SSG랜더스 감독 이숭용 취임
SSG랜더스 감독 이숭용 취임

(인천=연합뉴스) 임순석 기자 = 프로야구 SSG랜더스 이숭용 신임 감독이 21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홀리데이인 인천 송도호텔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SSG랜더스 유니폼과 모자를 착용한 뒤 SSG랜더스 민경삼 대표이사와 악수하고 있다. 2023.11.21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민경삼(61) SSG 랜더스 대표이사가 구단과 작별했다.

민경삼 전 대표이사는 30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어제 연락을 받았다. 이 나이에, 이 정도 위치에서는 언제든 물러날 준비를 한다"며 "SSG 구단이 명문 구단의 입지를 굳히며 청라돔 시대를 열고, 올해 1천만명 관중을 동원한 한국프로야구가 세계적인 리그로 도약하길 기원하고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민 전 대표이사는 현역 선수-1군 선수단 매니저-단장-사장으로 한국시리즈(KS) 우승을 경험한 최초의 야구인이다.

1986년 MBC 청룡에서 프로야구에 입문한 그는 1990년 LG 트윈스 선수로 한국시리즈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1992년에 은퇴한 민경삼 전 대표이사는 1군에서 56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17, 6홈런, 94타점을 올렸다.

이후 LG 매니저로 일하며 1994년 LG의 우승을 지원했고, 2002년 SK 와이번스(현 SSG) 프런트로 이직했다.

2007년과 2008년 SK 운영부장으로 팀 우승에 공헌한 그는 2010년에는 SK 단장으로 통합우승을 지휘했다.

2016시즌이 끝나고 SK를 떠났던 민경삼 전 대표이사는 2020년 대표이사로 팀에 복귀해 2022년 우승 세리머니를 펼쳤다.

김응용 전 삼성 라이온즈 대표이사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선수 출신 대표이사'에 오른 민경삼 전 대표이사는 SK의 마지막 대표이사이자, SSG의 첫 대표이사라는 이력도 지녔다.

민경삼 전 대표이사는 "프로야구의 흥망성쇠를 지켜보면서 괴롭기도 하고 즐겁기도 했다. 지금 돌아보니, 즐거운 시간이 더 많았다"며 "KBO리그는 '글로벌 리그'로 도약할 것이다. 아시아쿼터 도입 등 KBO가 추진하는 일들이 좋은 결실을 보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야구장 안팎에서 좋은 분들과 많이 만났다. SK 시절 스포테인먼트를 시도하고, SSG의 출발을 함께 한 건 정말 영광이었다"며 "많은 분의 노력으로 인천에 100만 관중이 들어차고, KBO는 1천만 관중 시대를 열었다. 이 열기가 영원히 지속되길 응원하겠다"고 고별 인사를 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5855 생애 첫 3안타…롯데 한태양 "전준우 선배의 조언, 잊지 않았다" 야구 00:21 2
35854 [프로야구 중간순위] 25일 야구 00:21 2
35853 하나은행 K리그 2025 추가등록 마감…총 109명 소속팀 변경 축구 00:21 2
35852 유민혁·성해인, 블루원배 주니어 골프 선수권 우승 골프 00:21 3
35851 여자배구 IBK기업은행 '거포' 빅토리아, 외국인선수 첫 입국 농구&배구 00:21 2
35850 [프로야구 잠실전적] LG 6-5 두산 야구 00:20 2
35849 여자축구 20세 골키퍼 강수희, 이탈리아 사수올로와 입단 계약 축구 00:20 2
35848 [프로야구] 26일 선발투수 야구 00:20 2
35847 '김상식호' 베트남 U-23 축구대표팀, 아세안챔피언십 결승 진출 축구 00:20 2
35846 한화, 선두 질주…2위 LG 5연승·3위 롯데 3연승·4위 kt 4연승(종합) 야구 00:20 2
35845 바르사, 아시아투어 30명 명단 발표…레반도프스키·야말 총출동 축구 00:20 2
35844 K리그1 대전, 브라질 출신 공격수 주앙 빅토르 영입 축구 00:20 2
35843 한국골프장경영협회, 스마트스코어와 업무 협약 체결 골프 07.25 12
35842 K리그1 전북 유스팀, 중국 퓨처 챔피언스컵 참가…12개팀 경쟁 축구 07.25 15
35841 한국 U-19 남자배구, 세계선수권 첫판서 쿠바 3-0 완파 농구&배구 07.25 17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