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빠진 울버햄프턴, 맨시티에 뼈아픈 역전패…EPL 최하위로

뉴스포럼

황희찬 빠진 울버햄프턴, 맨시티에 뼈아픈 역전패…EPL 최하위로

빅스포츠 0 164 2024.10.21 06:20
이의진기자

경기 종료 직전 스톤스에 헤딩골 헌납…1-2 역전패

기뻐하는 맨체스터 시티 선수들
기뻐하는 맨체스터 시티 선수들

[Action Images via Reuters=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이 부상으로 이탈한 울버햄프턴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5연패를 노리는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에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울버햄프턴은 20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EPL 8라운드 홈 경기에서 맨시티에 1-2로 졌다.

경기 시작 7분 만에 스트라이커 예르겐 스트란 라르센의 선제골로 앞서간 울버햄프턴은 전반 33분 요슈코 그바르디올에게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실점해 리드를 잃었다.

맨시티는 공 점유율 79%-21%, 슈팅 수 22-3 등 각종 지표를 압도하며 경기 막판까지 울버햄프턴을 몰아붙였으나 고대하던 역전 골이 나오지 않아 다급해졌다.

그러던 중 경기 종료 직전 존 스톤스가 오른 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타점 높은 헤딩 골로 연결해 극적으로 승리를 챙겼다.

스톤스가 헤딩하는 순간 베르나르두 실바가 골키퍼 주제 사를 방해했다는 울버햄프턴 측의 항의가 이어졌지만 비디오 판독(VAR) 끝에 반칙이 인정되지 않아 맨시티의 승리가 확정됐다.

6승 2무로 개막 후 8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간 맨시티(승점 20)는 일단 한 경기를 덜 치른 리버풀(6승 1패·승점 18)을 따돌리고 선두로 올라섰다.

맨시티가 시즌이 끝날 때까지 선두를 지키면 EPL 역사상 최초의 5연패를 이룬다. 4연패를 달성한 팀도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의 맨시티뿐이다.

리버풀이 이번 라운드에서 첼시를 꺾으면 맨시티를 다시 2위로 떨어뜨리면서 선두를 수성한다.

반면 울버햄프턴은 개막 후 8경기에서 1무 7패로 극심한 부진을 겪은 끝에 EPL 최하위로 떨어졌다.

울버햄프턴은 지난 시즌 리그 12골을 터뜨리며 팀 내 최다 득점자로 활약한 황희찬이 우리나라 국가대표팀에 소집됐다가 지난 10일 킥오프한 요르단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경기 도중 다치는 악재를 맞는 등 팀 분위기가 어둡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5775 22일 KBO리그 고별전에서 호투한 키움 라클란 웰스 역대 최다 '7번째 외국인 선수' 앞둔 프로야구 키움의 난맥상 야구 12:21 0
35774 2025 BNK금융 박신자컵 엠블럼 한일 여자농구 챔피언, 8월 30일 박신자컵 개막전서 격돌 농구&배구 12:21 0
35773 이정후의 슬라이딩 캐치 이정후, 4타수 무안타 1볼넷…OPS 0.700도 '위태' 야구 12:21 0
35772 포항 유니폼 입고 드리블하는 기성용 기성용 품자 3연패 위기 몰린 포항, 희망은 '오베르단 복귀' 축구 12:21 0
35771 퍼팅 순서를 기다리는 찰리 우즈. '골프황제' 아빠 응원받고도 찰리 우즈, 컷 탈락 골프 12:21 0
35770 전국 우수 고등·대학 하계리그 '린가드도 다녀갔다' 속초시, 하계 전지훈련지로 주목 야구 12:21 0
35769 아들 베넷과 스코티 셰플러. 셰플러 경기는 따분했지만, 디오픈 시청률은 상승 골프 12:21 0
35768 '규격 외 투타 괴물' 폰세와 안현민, MVP 경쟁 '점입가경' 야구 12:20 0
35767 한국프로축구연맹, '부루마불 K리그 에디션·도블 K리그' 출시 축구 12:20 0
35766 탬파베이 김하성 김하성, 통증으로 화이트삭스전 결장…감독은 "내일 다시 점검" 야구 12:20 0
35765 추가골 넣은 이재성 이재성 국가대표 유니폼·전진우 트로피, K리그 기부 경매 출품 축구 12:20 0
35764 삼성화재 배구단이 개최한 유소년 블루캠프 삼성화재 블루팡스 배구단, 유소년 블루캠프 개최 농구&배구 12:20 0
35763 석진욱 남자 U-21 대표팀 감독의 지시를 듣는 선수들 배구 21세 이하 남녀 대표팀, 세계선수권 동반 출격 담금질 농구&배구 12:20 0
35762 단자키 리쿠(왼쪽) 호주에서 뛰는 일본 축구선수 2명 승부조작 혐의로 기소 축구 12:20 0
35761 삼성 구자욱, 11시즌 연속 100안타…"팀 상위권 진입 위해"(종합) 야구 00:21 16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