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북중미 월드컵 3차예선 4경기째 무승…벤투호 UAE도 고전

뉴스포럼

북한, 북중미 월드컵 3차예선 4경기째 무승…벤투호 UAE도 고전

빅스포츠 0 5 12:20
이의진기자

북한, 키르기스스탄에 0-1 패배…아랍에미리트는 1승 1무 2패

지난 10일 아랍에미리트와 맞붙은 북한 축구대표팀 선수들
지난 10일 아랍에미리트와 맞붙은 북한 축구대표팀 선수들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북한 축구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서 4경기째 승전고를 울리지 못하고 있다.

북한은 15일(현지시간)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의 돌렌 오무르자코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A조 4차전 원정경기에서 키르기스스탄에 0-1로 졌다.

공 점유율 62%-38%, 슈팅 수 14-8 등 각종 경기 지표를 압도한 북한은 전반 11분 프리킥 상황에서 문전으로 침투한 수비수 크리스티안 브라우즈만을 막지 못해 실점했고, 이후 만회 골을 넣지 못해 쓴맛을 봤다.

북한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이후 한 번도 월드컵 본선에 오른 적이 없다.

북한은 앞선 2차 예선에서 '불가피한 사정'을 이유로 일본과 3차전 홈 경기 장소를 중립지역으로 옮겨달라고 아시아축구연맹(AFC)에 요청했으나 제때 열리지 못해 0-3으로 몰수패 했다.

하지만 최종 6차전에서 미얀마를 4-1로 꺾고 B조 2위 자격으로 극적으로 3차 예선 진출권을 거머쥐며 16년 만의 월드컵 본선행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어렵게 올라온 3차 예선에서는 고전이 이어지고 있다.

우즈베키스탄과 1차전에서 0-1로 진 북한은 AFC 아시안컵 챔피언 카타르를 상대로 2-2로 비겨 첫 승점을 따냈다.

지난 10일 아랍에미리트(UAE)와도 1-1로 비겼지만 이날 키르기스스탄에 패하면서 4경기를 치렀는데도 아직 승전고를 울리지 못했다.

4경기에서 2무 2패를 거둔 북한은 C조 최하위로 떨어진 상태다.

3차 예선은 각 조 1·2위만 본선에 직행한다. 3·4위는 4차 예선으로 향하고, 5·6위는 탈락한다.

파울루 벤투 아랍에미리트 축구대표팀 감독
파울루 벤투 아랍에미리트 축구대표팀 감독

[EPA=연합뉴스]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끌었던 파울루 벤투 전 감독이 지휘하는 UAE도 3차 예선 4경기에서 1승 1무 2패로 고전 중이다.

UAE는 이날 원정 경기로 열린 A조 4차전에서 우즈베키스탄에 0-1로 졌다.

1차전에서 카타르를 3-1로 꺾어 기분 좋게 3차 예선을 출발한 UAE지만 이후 중동의 강호인 이란에 0-1로 졌고, 한 수 아래 상대로 본 북한을 상대로는 1-1로 비겨 승점 1을 따낸 데 만족해야 했다.

이날도 우즈베키스탄과 만나 승점을 쌓지 못한 UAE는 4경기에서 1승 1무 2패 A조 3위에 올라 있다. 4위 카타르(승점 4·-3)와 승점이 같지만, 골 득실에서 UAE(골 득실 0)가 앞섰다.

A조에서는 이란과 우즈베키스탄이 3승 1무로 나란히 승점 10을 쌓아 1, 2위에 자리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8380 호날두 침묵한 날 메시 3골 2도움…아르헨, 볼리비아에 6-0 압승 축구 18:20 4
28379 여의도에 상륙한 '울산 HD'…1천여명 방문·첫 이틀 매출 1억원 축구 18:20 5
28378 양키스, '실책 2개' 클리블랜드 잡고 ALCS 2승…저지 PS 첫 홈런 야구 18:20 4
28377 MLB 클리블랜드 선발 코브 부상…삼성 출신 라이블리 합류 야구 12:22 5
28376 여자프로농구 2024-2025시즌 슬로건은 'UP그레이드' 농구&배구 12:22 6
28375 첫 한국시리즈 보인다…'21년 차' 삼성 강민호 "올해는 꼭" 야구 12:21 5
28374 환경부-프로야구 KIA, 야구장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 협력 야구 12:21 5
28373 테일러메이드, 오라클 레드불 레이싱과 협업 골프용품 출시 골프 12:21 6
28372 LIV 골프 수장 노먼 해임설…"후임 물색 중" 골프 12:21 5
28371 월드컵 예선 3연승에 세대교체도 성공적…순풍 타는 홍명보호 축구 12:21 5
28370 한국시니어오픈 골프대회, 30일 제주서 개막 골프 12:21 6
28369 MLB 필라델피아, 톰슨 감독과 계약 연장…2026년까지 지휘봉 야구 12:21 5
28368 대학야구에도 자동투구판정시스템 도입…업무협약 체결 야구 12:21 5
28367 삼성, 타격감 어떻게 유지했나 "타격폼 변화보다 투수분석 집중" 야구 12:21 5
28366 유로 2024 챔피언 스페인, 네이션스리그서 세르비아에 3-0 완승 축구 12:21 5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