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군단 삼성·만만치 않은 LG…PO 대구경기 홈런 공방전 예상

뉴스포럼

홈런 군단 삼성·만만치 않은 LG…PO 대구경기 홈런 공방전 예상

빅스포츠 0 143 2024.10.13 12:20
하남직기자

삼성, 올해 정규시즌 홈런 1위…LG "삼성이 치면 우리도 친다"

구자욱의 홈런 세리머니
구자욱의 홈런 세리머니

[삼성 라이온즈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올해 프로야구 정규시즌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는 홈런 216개가 쏟아졌다.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가 함께 홈으로 사용해 144경기를 치른 잠실야구장에서 나온 홈런이 220개였는데, 삼성 라이온즈의 홈 대구에서는 71경기에 216홈런이 터졌다.

인천 SSG랜더스필드(194홈런)보다 더 많은 홈런이 나와 대구구장은 2024년 KBO리그의 가장 타자 친화적인 구장이 됐다.

13∼14일 삼성과 LG가 대구에서 맞붙는 플레이오프(PO) 1, 2차전도 홈런 공방전이 펼쳐질 가능성이 크다.

올해 삼성 라이온즈는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185홈런을 쳤다.

구자욱이 개인 최다인 33개의 홈런을 날렸고, 김영웅도 28개의 아치를 그리며 거포 내야수로 자리매김했다.

박병호도 삼성 이적 후에 홈런 20개를 작렬했고, 이성규도 개인 처음으로 홈런 20개 이상(22홈런)을 기록했다.

올해 대구에서 벌인 LG와 7경기에서 삼성 타자들이 친 홈런은 11개다.

김영웅, 박병호, 이성규가 2개씩, 강민호, 구자욱, 이재현, 류지혁, 김동진이 1개씩 공을 담 밖으로 날렸다.

박진만 감독은 정규시즌 2위 도약의 힘이 된 장타력을 앞세워 PO 기선제압을 노린다.

포효하는 오스틴
포효하는 오스틴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 LG 트윈스와 kt wiz의 경기. 5회초 1사 주자 1,2루에서 LG 오스틴이 스리런 홈런을 치고 더그아웃으로 들어오며 기뻐하고 있다. 2024.10.8 [email protected]

염경엽 LG 감독은 "삼성이 치면 우리도 친다"며 "우리 타선이 삼성에 밀린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자신했다.

투수 친화적인 잠실을 홈으로 쓰는 LG는 올해 정규시즌에 홈런 115개로 이 부문 9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염 감독의 말대로 정규시즌 OPS(출루율+장타율) 부문에서 LG는 0.780(4위)으로, 0.774(6위)의 삼성을 근소하게 앞섰다.

7번의 대구 삼성전에서는 홈런 8개를 쳤다.

염 감독은 "홈플레이트와 외야 펜스의 거리가 짧은 대구에서 홈런을 칠 선수가 우리 팀에도 여섯 명쯤 있다"고 말했다.

실제 올해 대구에서 홈런을 친 LG 선수는 6명이었다.

오스틴 딘과 문성주(이상 2홈런), 김현수, 박동원, 박해민, 오지환(이상 1홈런)이 올해 대구에서 '손맛'을 봤다.

LG와 kt가 벌인 준PO 5경기에서는 홈런 6개가 나왔다.

PO에서는 더 많은 홈런이 터질 가능성이 크다.

승패도 홈런포로 갈릴 수 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5973 [프로야구 중간순위] 29일 야구 00:21 0
35972 3대3 여자 농구대표팀 전병준 감독 선임 3대3 여자농구 대표팀 전병준 감독 재선임…내년 AG까지 지휘 농구&배구 00:21 0
35971 한국 여자축구, 2026 아시안컵서 호주·이란·필리핀과 한 조 축구 00:21 1
35970 생애 첫 월드컵 정조준하는 뉴캐슬의 '대기만성' 센터백 번 축구 00:21 1
35969 뉴캐슬전 앞둔 팀K리그 뉴캐슬전 앞둔 팀 K리그, 폭염도 잊고 팬들 앞에서 맹훈련 축구 00:21 0
35968 [프로야구 부산전적] 롯데 6-4 NC 야구 00:21 1
35967 우승 박정훈 국가대표 출신 박정훈, KPGA 챌린지투어 13회 대회 우승 골프 00:20 0
35966 팀 K리그 김판곤 감독 "뉴캐슬전, 시원함 드리는 역동적 경기를" 축구 00:20 1
35965 배구 예능 파트너십 체결하는 김연경(오른쪽) '배구 여제' 김연경, 고향 안산서 예능프로그램 감독 활약 농구&배구 00:20 0
35964 [프로야구] 30일 선발투수 야구 00:20 0
35963 동점 신고 요동치는 선두 경쟁…선두 한화는 3연패, 2위 LG·3위 롯데 승리(종합) 야구 00:20 0
35962 앞서가는 LG 1군 올라온 날 결승타 LG 손용준, 첫 타점·첫 도루 맹활약 야구 00:20 0
35961 KPGA 교습 세미나 한국프로골프협회, 교습 세미나 '티칭 릴레이' 개최 골프 00:20 0
35960 기자회견 하는 뉴캐슬 에디 하우 감독 한국찾은 뉴캐슬 감독 "박승수, 모두가 우러러보는 손흥민 닮길" 축구 00:20 0
35959 포효하는 수원FC의 싸박 '수원FC 역전승 동점골' 싸박, K리그1 24라운드 MVP 축구 07.29 0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