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샷' 때린 정윤지 "답답했던 마음이 확 풀렸어요"

뉴스포럼

'인생 샷' 때린 정윤지 "답답했던 마음이 확 풀렸어요"

빅스포츠 0 189 2024.10.12 00:21
권훈기자
정윤지의 티샷.
정윤지의 티샷.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익산=연합뉴스) 권훈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5년 차 정윤지가 '인생 샷'을 때렸다.

정윤지는 11일 전북 익산시 익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버디 10개를 뽑아냈다.

보기 1개를 곁들인 게 옥에 티였다.

이 대회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치러져 정윤지는 이날 하루에만 19점을 쓸어 담았다.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은 앨버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보기 -1점, 더블보기 -2점 등 타수마다 점수를 부여하고 합산으로 순위를 정한다.

올해 4회째 맞는 이 대회에서 하루에 19점을 따낸 것은 2021년 대회 3라운드에서 박민지가 얻어낸 최다 득점 기록(20점)에 딱 1점 모자란 맹활약이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단체전 은메달을 딴 뒤 KLPGA 투어에 뛰어들어 2022년 E1 채리티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따내며 상금랭킹 6위를 찍었던 정윤지는 아직 2승 고지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작년 상금랭킹 16위, 그리고 올해도 상금랭킹 16위를 달리는 등 정상급으로 꼽힌다.

정윤지는 이날 5, 6, 7번 홀 연속 버디에 이어 9번 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냈지만, 10번 홀부터 15번 홀까지 무려 6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무더기 점수를 쓸어 담았다.

정윤지는 17번 홀(파5)에서 이글 퍼트가 홀 1㎝ 앞에 멈춰 아쉬움을 남겼다.

스트로크 타수로 치면 9언더파를 친 정윤지는 "지금까지 8언더파까지는 여러 번 쳐봤지만 9언더파는 처음이다. 라이프 베스트 스코어를 쳤다"고 기뻐했다.

그는 한 라운드에서 버디 10개를 뽑아낸 것도 처음이고, 6연속 버디를 잡아낸 것도 처음이다.

정윤지는 "오늘은 샷이 원하는 방향으로, 원하는 거리가 날아갔다. 늘 아쉬웠던 퍼트도 오늘은 아쉬움이 하나도 남지 않을 만큼 잘 됐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들어 두 번이나 준우승을 차지한 정윤지는 "아주 못 한 건 아니지만 아주 잘한 건 아니라서 답답한 마음이었는데 묵은 체증이 확 풀린 기분"이라면서도 "이런 경기를 또 할 순 없을 것 같다. 우승 욕심을 내기보다는 10위 이내 진입을 목표로 하겠다"고 몸을 낮췄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1243 [프로농구 중간순위] 23일 농구&배구 00:20 0
41242 파나마와의 친선경기에서 멕시코 국가대표 데뷔전을 치른 레데스마(27번). 홍명보호 상대 멕시코에 미국 대표로 뛴 선수 합류…FIFA 승인(종합) 축구 00:20 0
41241 23일 출국 전 인터뷰하는 KIA 김범수 KIA 이적 홍건희-김범수 "선발 5이닝 던지면 이후로는 순식간" 야구 00:20 0
41240 아셈 마레이(50번) 등 LG 선수들 프로농구 선두 LG·2위 정관장 나란히 승리…0.5경기 차 '박빙' 농구&배구 00:20 0
41239 [프로농구 안양전적] 정관장 65-64 소노 농구&배구 00:20 0
41238 [프로배구 중간순위] 23일 농구&배구 00:20 0
41237 정관장 문유현의 세리머니 신인왕 향해 '진격 시작' 문유현 "가장 하고 싶은 건 팀 우승!" 농구&배구 00:20 0
41236 23일 출국 전 인터뷰하는 KIA 김도영 프로야구 KIA 김도영 "컨디션 100%…유격수는 해보고 싶던 자리" 야구 00:20 0
41235 베트남전 앞둔 신민하 "일본전 아쉽지만…3위와 4위는 달라" 축구 01.23 7
41234 K리그1 제주, 프랑스 출신 191㎝ 센터백 세레스틴 영입 축구 01.23 10
41233 LIV 골프 대니 리 "코리안 골프클럽 시상대에선 소주 세리머니" 골프 01.23 10
41232 남자배구 올스타 휴식기 전력 보강은…아시아쿼터 교체 승부수(종합) 농구&배구 01.23 11
41231 프로축구선수협회 'K리그 출산 휴가 의무화' 촉구 축구 01.23 10
41230 홍명보호 상대 멕시코에 미국 대표로 뛴 선수 합류…FIFA 승인 축구 01.23 11
41229 이한범, UEL서 백헤더로 득점 기여…미트윌란, 브란과 3-3 비겨 축구 01.23 10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