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전 완승' 홍명보 "선수들, 준비한 것 완벽하게 보여줬다"

뉴스포럼

'요르단전 완승' 홍명보 "선수들, 준비한 것 완벽하게 보여줬다"

빅스포츠 0 8 12:22
이의진기자

"좋은 분위기 속 선수들과 더 소통…황희찬은 다음 경기 쉽지 않은 상황"

작전 지시하는 홍명보 감독
작전 지시하는 홍명보 감독

(암만[요르단]=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10일(현지시간) 요르단 암만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피파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3차전 한국과 요르단의 경기에서 홍명보 감독이 선수들에게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2024.10.11 [email protected]

(암만[요르단]=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껄끄러운 요르단 원정에서 승리를 챙긴 축구 국가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은 선수들이 보여준 경기력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홍 감독은 10일(현지시간) 요르단 암만의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3차전 원정 경기를 마치고 기자회견에서 "어려운 요르단 원정에서 승리해 선수들에게 축하하고 싶다. 원정 응원단에도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홍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이재성(마인츠), 오현규(헹크)의 연속 골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캡틴' 손흥민(토트넘)의 부상 공백에도 무실점 승리로 승점 3을 더한 한국은 3차 예선 3경기에서 2승 1무를 거둬 B조 선두(승점 7)에 올랐다.

대표팀으로서는 홍명보 감독 선임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향후 일정에서 힘을 받을 계기가 될 만한 승리였다.

홍 감독은 "선수들이 준비했던 것 이상으로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준비했던 것 역시 짧은 시간이었지만 완벽하게 보여줬다"면서 "선수들에게 축하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왼쪽 측면 포지션에 손흥민이 없어서 '플랜B'를 가동했다. 황희찬(울버햄프턴)이 좋은 스타트를 했으나 불운한 부상으로 나왔고, 그다음에 준비한 카드도 괜찮았으나 부상으로 당황스러웠다"라고도 털어놓기도 했다.

이날 대표팀은 왼쪽 측면에 선발로 나서서 손흥민의 공백을 메우려던 황희찬이 전반전 상대의 연이은 태클에 발목을 다치는 악재를 만났다. 그를 대신해 투입된 엄지성(스완지시티)도 후반전 초반 무릎 부상으로 나가면서 우려를 키웠다.

홍 감독은 "황희찬은 두 번째 게임(15일 이라크와의 4차전)에 쉽지 않은 상황이다. 돌아가서 정확하게 체크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번 승리가 어려운 시간을 이겨내고 반전의 계기가 될 수 있을지 묻는 말엔 "그런 것과 상관 없이 저는 감독이고, 감독으로 역할을 할 뿐"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홍 감독은 선수들과 더 '소통'한 것을 이번 경기의 승리 요인으로 꼽기도 했다.

"오늘 경기는 개인보다 대표팀에 중요했다"고 의미를 부여한 그는 "좋은 결과가 나오려면 과정이 필요한데, 이번 소집 과정에서 좋은 분위기 속에서 선수들과 첫 소집보다 더 많이 소통해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자평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8169 김도영·김택연·박영현 등 프리미어12 훈련 명단 35명 발표 야구 18:20 3
28168 '신태용호' 인니, 바레인과 통한의 2-2 무승부…날아간 첫 승(종합) 축구 12:23 9
28167 '신태용호' 인니, 바레인과 통한의 2-2 무승부…날아간 첫 승 축구 12:23 9
28166 '손·황 없어도…' 홍명보호, 요르단에 2-0 설욕…WC 예선 2연승(종합) 축구 12:23 10
28165 이재성 결승골 홍명보호, 요르단에 2-0 설욕…월드컵 예선 2연승 축구 12:22 7
28164 아시안컵 아픔 기억하는 이강인 "요르단전, 꼭 이기고 싶었다" 축구 12:22 7
28163 홍명보호 베테랑과 젊은피 이구동성 "똘똘 뭉쳤기에 승리"(종합) 축구 12:22 8
28162 한국 소프트볼 대학 대표팀, 2024 대학 소프트볼 아시아컵 출전 야구 12:22 7
28161 손흥민·황희찬 빠진 때 나타난 해결사…듬직한 베테랑 이재성 축구 12:22 9
28160 8개월 만에 돌아온 오현규, 요르단전서 A매치 데뷔골 폭발 축구 12:22 9
28159 [월드컵축구 전적] 한국 2-0 요르단 축구 12:22 8
28158 이경훈, PGA투어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 첫날 공동 29위 골프 12:22 7
열람중 '요르단전 완승' 홍명보 "선수들, 준비한 것 완벽하게 보여줬다" 축구 12:22 9
28156 '홍명보 신뢰 문제' 소문 일축한 김민재 "분위기 좋은데요" 축구 12:21 6
28155 아시안컵 4강전 굴욕, 홍명보호가 되갚았다…침묵에 빠진 요르단 축구 12:21 7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