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원점' LG 염경엽 감독 "무조건 공격적인 야구 해야"

뉴스포럼

'시리즈 원점' LG 염경엽 감독 "무조건 공격적인 야구 해야"

빅스포츠 0 149 2024.10.07 00:21

kt와 준PO 2차전 7-2로 역전승…8일 수원에서 준PO 3차전

준PO 2차전에서 승리한 LG 염경엽 감독
준PO 2차전에서 승리한 LG 염경엽 감독

[촬영 이대호]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 2차전이 끝난 뒤 기자회견장에 들어온 염경엽 프로야구 LG 트윈스 감독의 목소리는 잠겨 있었다.

경기 시작 전 브리핑 때와는 확연하게 달라진 목소리로 등장한 염 감독은 "선수들보다 제가 가장 힘냈다"며 웃었다.

LG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wiz와 준PO 2차전에서 7-2로 역전승하고 시리즈를 1승 1패 원점으로 돌렸다.

염 감독은 "선발 임찬규가 선발로 포스트시즌에서 역할을 해줬다. 첫 포스트시즌 선발승을 축하한다. 오늘 투구가 선수에게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승부처를 짚었다.

이날 LG 선발 임찬규는 5⅓이닝 2실점(1자책점) 호투를 펼쳤다.

이어 염 감독은 0-2로 끌려가던 3회 더블 스틸에 성공해 2-2 동점을 만드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박해민과 문성주의 도루에 대해서는 '절반쯤 벤치 사인'이었다고 밝혔다.

염 감독은 "(상황이) 좋으면 가라는 사인을 줬다. 선수가 판단한 것"이라며 "스타트가 걸렸을 때 상대 투수가 체인지업을 던졌고, 그게 원바운드로 와서 살았다"고 돌아봤다.

전날 2-3으로 패했던 LG는 8회 3명의 타자가 초구를 쳐 공 3개 만에 허무하게 이닝이 끝났다.

경기 지켜보는 염경엽 감독
경기 지켜보는 염경엽 감독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 kt wiz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초 LG 염경엽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4.10.6 [email protected]

이날 경기에서도 LG 타자들은 빠른 카운트에 공격적으로 타격해 상대 마운드를 두들겼다.

염 감독은 "무조건 공격적인 야구다. 한 이닝이 공 3개로 끝나도 된다. 결국 자기가 노린 공을 공격적으로 치는 게 우리 팀이 잘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타선이 골고루 터진 가운데 4번 타자 문보경과 6번 타자 김현수만 무안타에 그쳤다.

염 감독은 "다 잘하면 좋겠지만, 한두 명은 못 할 수 있다. 3차전은 잘해줄 것"이라며 "포스트시즌은 (타선에서) 4명만 잘해도 된다. 그 4명에게 얼마나 기회가 걸리냐에 따라 경기 향방이 바뀔 것"이라고 했다.

이어 "3차전에도 타순은 그대로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LG 불펜에서는 포스트시즌 들어 중간 계투로 보직을 옮긴 엘리 에르난데스가 돋보인다.

준PO 1차전과 2차전 모두 등판한 에르난데스는 2경기 동안 3⅔이닝 무실점에 홀드까지 1개 곁들였다.

염 감독은 "에르난데스는 투구 수가 많아서 이틀 휴식한다. 3차전은 못 나간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5925 두산 고효준 고효준·전준우·최정, 뜨거운 여름에 더 힘내는 '노장 파워' 야구 12:21 0
35924 김주형의 스윙. 26계단 끌어올린 김주형, PGA 3M오픈 공동 28위…기타야마 우승(종합) 골프 12:21 0
35923 김혜성 다저스 김혜성, 보스턴전 대주자로 출전…팀은 3-4 패배(종합) 야구 12:21 0
35922 김주형의 스윙 26계단 끌어올린 김주형, PGA 3M오픈 공동 28위…기타야마 우승(종합2보) 골프 12:21 0
35921 2025 여자 유로 잉글랜드 우승 잉글랜드, 승부차기로 스페인 물리치고 여자 유로 2연패 축구 12:21 0
35920 2025 VNL 여자부 우승을 차지한 이탈리아 여자배구 세계 1위 이탈리아, 브라질 꺾고 2025 VNL 우승 농구&배구 12:21 0
35919 턴베리 골프클럽에서 골프를 치다 사람들에게 손을 흔드는 트럼프 대통령. 슬쩍 다른 공 치기…골프하다 '알까기' 딱 걸린 트럼프 골프 12:21 0
35918 뮌헨으로 이적할 디아스 리버풀 공격수 디아스, 뮌헨서 김민재와 뛴다…이적료 1천200억원 축구 12:21 0
35917 [프로야구] 29일 선발투수 야구 12:21 0
35916 KT스카이라이프 직원들이 KT스카이라이프, AI 스포츠 중계 플랫폼 '포착' 출시 축구 12:20 0
35915 에릭 페디 2023년 KBO리그 최우수선수 페디, 메이저리그 애틀랜타로 이적 야구 12:20 0
35914 27일 대전과의 경기에서 린가드의 모습 바르사 만날 '서울 캡틴' 린가드 "가벼운 마음으로 할 생각없다" 축구 12:20 0
35913 MLB 명예의 전당 헌액식에서 연설하는 스즈키 이치로 명예의 전당 연설서 이치로, 자기 안 찍은 기자에 "저녁 초대 만료" 야구 12:20 0
35912 보은 스포츠파크 전경 '스포츠 도시' 보은군, 올해 말 야구장 1면 증설 야구 12:20 0
35911 우승 홍현지 홍현지, WG투어 5차 대회 우승…통산 11승 달성 골프 12:20 0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