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시속 159.8㎞' 키움 안우진, 두산전 6이닝 무실점 역투

뉴스포럼

'최고 시속 159.8㎞' 키움 안우진, 두산전 6이닝 무실점 역투

빅스포츠 0 611 2023.04.14 00:22

구단 집계 최고 시속 159.8㎞·PTS 기준 158.2㎞

키움 안우진의 역투
키움 안우진의 역투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키움 히어로즈 에이스 안우진이 시즌 세 번째 등판에서도 상대 타선을 압도하는 역투를 이어갔다.

안우진은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앞선 두 차례 등판에서 13이닝 1실점으로 0.69이었던 그의 평균자책점은 6이닝을 더해 19이닝 1실점, 0.47까지 내려갔다.

다만 두 경기 연속 이어 온 두 자릿수 탈삼진 행진은 중단했다.

전날 한화 이글스 문동주가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KBO 공식 기록통계업체 스포츠투아이에서 운영하는 피치트래킹시스템(PTS) 기준 시속 160.1㎞를 던졌다.

이는 국내 선수로는 처음으로 PTS 기준 시속 160㎞를 돌파한 공이다.

이날 안우진의 투구 분석표에는 최고 시속 160㎞가 찍혔다.

1회 2번 타자 허경민을 상대로 던진 5구째다.

그러나 문동주보다 빠른 공을 던진 것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기쁨의 안우진
기쁨의 안우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키움 구단 관계자는 "구단 자체 측정 기준인 '트랙맨'으로는 시속 159.8㎞가 나와 반올림 해 160㎞라는 수치가 나왔다. KBO에 문의한 결과, PTS 기준으로는 시속 158.2㎞가 나왔다"고 전했다.

간발의 차이로 '꿈의 시속 160㎞'에는 도달하지 못했어도, 안우진은 한 번도 두산 타자에게 2루를 허용하지 않는 위력적인 투구를 펼쳤다.

1회 1사 후 허경민에게 중견수 앞 안타를 내준 뒤 양석환과 김재환을 외야 뜬공으로 정리했고, 2회에는 1사 후 호세 로하스에게 안타를 맞고 강승호를 삼진, 장승현을 뜬공으로 처리했다.

4회에는 1사 후 김재환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고, 양의지에게 결정구 커브를 던져 삼진을 빼앗은 뒤 로하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안우진은 1-0으로 앞선 6회 정수빈에게 볼넷을 허용해 처음으로 선두타자를 내보냈다.

무사 1루에서 타석에 선 허경민은 초구에 번트를 시도했다가 강공으로 전환했고, 안우진은 슬라이더를 연달아 던져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그리고 양석환에게는 슬라이더 2개로 스트라이크 2개를 잡은 뒤 강속구로 2루수 쪽 땅볼을 유도해 병살타로 이닝을 끝냈다.

키움 타선은 7회 초 공격에서 이형종의 적시 3루타와 김태진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태 3-0으로 달아났다.

그러자 키움 벤치는 7회 말 시작과 동시에 91구를 던진 안우진을 내리고 김동혁을 투입했다.

경기가 이대로 끝나면, 안우진은 시즌 세 번째 등판 만에 첫 승리를 거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1548 K리그1 강원, 측면 수비수 최정훈 영입 축구 18:20 3
31547 소렌스탐, 국제골프연맹 회장 재연임…2026년 말까지 임기 골프 18:20 3
31546 KBO 최고 몸값 외인은 네일·로하스·에레디아…180만 달러 야구 12:21 8
31545 AP 올해의 여자 선수에 WNBA 최고 스타 클라크 농구&배구 12:21 8
31544 K리그1 포항, 주장 완델손과 재계약 '크리스마스 선물' 축구 12:21 8
31543 MLB, 심판협회와 단체협약 합의…로봇심판 도입 급물살 야구 12:20 8
31542 골프위크 선정 올해 LPGA 10대 뉴스 1위는 리디아 고 금메달 골프 12:20 8
31541 충북 골프장 45곳 잔류농약 검사 결과 '안전' 골프 12:20 8
31540 정관장 부키리치, 아웃사이드히터로 포지션 변경 등록 농구&배구 12:20 8
31539 전 맨시티 음와루와리, 짐바브웨협회장 후보 자격 미달에 이의 축구 12:20 8
31538 한화, 새해에는 새 구장서…역대 홈 이전 첫 해 성적 살펴보니 야구 12:20 8
31537 '손흥민 인종차별' 벤탕쿠르, 징계 종료…"27일 출전 가능" 축구 12:20 8
31536 맨유 아모링 감독 "래시퍼드 결장은 기량 저하 때문" 축구 12:20 7
31535 암스테르담 '이스라엘 축구팬 폭행' 가해자들 징역형 축구 06:20 10
31534 김연경 분전했지만…'부상 병동' 흥국생명, 3연패 악몽 농구&배구 00:21 11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