욘 람의 2라운드 경기 모습

[Matt Marton-Imagn Images/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욘 람(스페인)이 LIV 골프 2024시즌 마지막 개인전 둘째 날 선두로 올라서며 우승을 정조준했다.

람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볼링브룩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LIV 골프 시카고 대회(총상금 2천5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아 6언더파 64타를 쳤다.

1언더파 공동 11위로 대회를 시작했던 람은 중간합계 7언더파 133타를 기록,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2위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6언더파 134타)와는 한 타 차다.

이번 시즌부터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골프로 활동 무대를 옮긴 람은 7월 말 영국 대회에서 첫 승을 거둔 이후 약 2개월 만에 승수 추가 기회를 잡았다.

시즌 개인전 종합 순위에서 1위(195.17점)를 달리는 람은 이 자리를 굳힐 가능성도 키웠다.

1라운드 8언더파를 몰아치며 시즌 3승을 향해 시동을 걸었던 브룩스 켑카(미국)는 이날 3타를 잃어 람에게 2타 뒤진 3위(5언더파 135타)로 밀려났다.

호아킨 니만(칠레)과 이언 폴터(잉글랜드), 아드리안 메롱크(폴란드)가 공동 4위(4언더파 136타)에 자리했고, 더스틴 존슨과 브라이슨 디섐보(이상 미국) 등이 공동 7위(3언더파 137타)다.

대니 리(뉴질랜드)는 공동 21위(1오버파 141타), 케빈 나는 공동 27위(2오버파 142타), 앤서니 김(이상 미국)은 공동 38위(4오버파 144타)로 2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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