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동주, 박찬호 상대로 160.1㎞ 강속구 '쾅'…한국 선수 최초(종합)

뉴스포럼

문동주, 박찬호 상대로 160.1㎞ 강속구 '쾅'…한국 선수 최초(종합)

빅스포츠 0 822 2023.04.13 00:22

KBO 공식 업체 운영 PTS 기준 리즈·카스티요 이어 세 번째 160㎞

한화 이글스 문동주
한화 이글스 문동주

[한화 이글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대형 유망주 문동주(20)가 KBO리그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160㎞를 돌파하는 강속구를 던졌다.

프로 2년 차인 문동주는 1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방문경기에서 1회말 1사 후 박찬호를 상대로 볼카운트 0볼-2스트라이크에서 160.1㎞의 강속구를 뿌려 삼진을 잡았다.

문동주가 기록한 '160.1㎞'는 KBO의 공식 기록통계업체인 '스포츠투아이'에서 운영하는 '피치트래킹시스템'(PTS)으로 측정된 속도다.

2011년부터 운영된 PTS에서 투구 속도가 160㎞를 상회한 것은 2011∼2013년 LG 트윈스에서 활약한 외국인 투수 레다메스 리즈와 2016년 파비오 카스티요(당시 한화 소속) 이후 문동주가 처음이다.

레다메스 리즈
레다메스 리즈

[연합뉴스 자료사진]

리즈는 2012년 9월 24일 SK 와이번스(SSG 랜더스의 전신)의 조동화를 상대로 162.1㎞를 기록하는 등 PTS 기준으로 10여차례나 160㎞를 웃도는 강속구를 던졌다.

카스티요는 2016년 10월 3일 두산 베어스의 국해성을 상대로 160.4㎞를 던졌다.

국내 투수 중에서는 2012년 9월 7일 롯데 자이언츠 소속이던 최대성이 한화 이글스의 장성호를 상대로 던진 158.7㎞가 종전 최고 속도다.

현재 KBO리그 최고 투수로 떠오른 안우진은 지난해 9월 30일 SSG 랜더스의 김성현을 상대로 158.4㎞를 기록, 최대성의 뒤를 이었다.

종전 3위는 한승혁(한화 이글스)이 KIA 시절인 2016년 세운 157.7㎞, 4위는 조요한(SSG)이 지난해 기록한 157.5㎞, 5위는 조상우(키움 히어로즈)가 2019년 작성한 157.2㎞다.

이에 따라 문동주는 KBO 통계업체인 '스포츠투아이'가 운영하는 PTS에서 최초로 160㎞를 돌파한 한국 선수가 됐다.

이날 문동주는 KIA를 상대로 6회까지 삼진 6개를 뽑으며 3안타 2볼넷 2실점을 기록한 뒤 7회초 한승혁과 교체됐다.

투구 수 92개를 기록한 문동주는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투구, 3자책점 이내)를 했지만, 타선의 침묵 속에 0-2로 뒤진 상황에서 내려가 패전 위기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6243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앞두고 인터뷰하는 표승주 여자배구 표승주, 17일 진주 국제대회서 국가대표 은퇴식 농구&배구 12:21 0
36242 밴쿠버 화이트캡스에 입단한 토마스 뮐러 '뮌헨 레전드' 뮐러, MLS 밴쿠버와 계약…"우승하려고 왔다" 축구 12:21 0
36241 에디 다니엘과 김건하 SK 다니엘·현대모비스 김건하, KBL 연고선수 제도로 프로 직행 농구&배구 12:21 0
36240 2024년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주심을 맡은 젠 파월 메이저리그 최초 여성 심판 탄생…파월, 이번 주말 데뷔 야구 12:21 0
36239 [영상] [영상] '굿바이 토트넘, 헬로 LA'…손흥민, LAFC로 전격 이적 축구 12:21 0
36238 2025 박신자컵 안혜지·김소니아·김단비 각 팀 농구 대표선수 박신자컵 총출동 농구&배구 12:21 0
36237 NC다이노스 응원하는 창원시소상공인연합회 "NC다이노스 창원에 머물 수 있게"…소상공인들, NC파크 캠페인 야구 12:20 0
36236 7일(한국시간)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손흥민 LAFC, 손흥민 영입 공식 발표…2029년 6월까지 연장 옵션(종합2보) 축구 12:20 0
36235 계약서에 사인하는 롯데 새 외인 투수 빈스 벨라스케즈 프로야구 롯데, 새 외국인 투수 벨라스케즈 영입…데이비슨 방출 야구 12:20 0
36234 승리 환호하는 오승환과 이승엽 '끝판대장' 오승환 은퇴, 2006년 WBC 4강 신화 멤버 모두 퇴장 야구 12:20 0
36233 보스턴 레드삭스와 1억3천만달러에 8년 연장 계약을 맺은 로만 앤서니 MLB 보스턴, 고작 46경기 뛴 신인과 1천800억원에 8년 계약 야구 12:20 0
36232 뉴캐슬 이긴 '팀K리그' 선수단, 애장품 기부 경매 축구 12:20 0
36231 LA 다저스, 램스, 클리퍼스 등의 댓글이 달린 손흥민 LAFC 입단 발표 게시물 "웰컴 투 LA!" 손흥민 합류에 지역 구단 '종목 불문' 축하 행렬 축구 12:20 0
36230 이동은의 호쾌한 드라이버 스윙. KLPGA 장타여왕 이동은 "내년 LPGA 메이저 모두 참가하고 싶다" 골프 12:20 0
36229 '손흥민 둥지' LAFC는 어떤 팀…2018년 MLS 합류한 신흥 강호 축구 00:21 7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