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예스 '전 경기 출전+200안타' 도전…15경기 남기고 180안타

뉴스포럼

레이예스 '전 경기 출전+200안타' 도전…15경기 남기고 180안타

빅스포츠 0 121 09.12 12:21
하남직기자
롯데 외국인 타자 레이예스
롯데 외국인 타자 레이예스

[롯데 자이언츠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김태형(57) 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자주 빅터 레이예스(29)를 '고마운 선수'로 언급한다.

김 감독은 "외국인 타자가 전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정말 고마운 일"이라고 말했다.

철저한 자기 관리와 성실함으로 무장한 레이예스는 대기록 달성에도 도전하고 있다.

레이예스는 11일까지 팀이 치른 129경기에 모두 출전해 180안타를 쳤다.

남은 15경기에서 20안타를 추가하면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역대 두 번째로 '단일 시즌 200안타' 고지를 밟는다.

KBO리그 단일 시즌 최다 안타 기록은 2014년 넥센 히어로즈에서 서건창(현 KIA 타이거즈)이 작성한 201안타다.

레이예스가 남은 기간 15안타를 넘어 17안타까지 작렬하면 KBO리그 역대 단일 시즌 최다 안타 신기록도 달성한다.

올 시즌 레이예스는 경기당 1.4개의 안타를 쳤다.

현재 페이스를 유지하면 15경기에서 21안타를 추가해 201안타로 올해 정규시즌을 마감할 수 있다.

레이예스는 '적극적으로 스윙하는 타자'다.

타율은 0.352로, 기예르모 에레디아(타율 0.356·SSG 랜더스)에 이은 2위지만, 출루율은 0.394로 13위다. 볼넷은 41개를 얻어 이 부문 공동 46위에 자리했다.

대신 탁월한 콘택트 능력으로 안타를 생산한다.

레이예스는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54차례 달성해 이 부문 1위를 달린다.

월간 타율이 3할 미만으로 떨어진 적이 없을 정도로 시즌 내내 꾸준히 활약하고 있다.

빅터 레이예스
빅터 레이예스

[롯데 자이언츠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건창이 '200안타 시대'를 연 뒤 많은 타자가 같은 기록에 도전했다.

2016년 최형우(현 KIA 타이거즈, 당시 삼성 라이온즈)가 195안타, 같은 해 김태균(당시 한화)이 193안타를 쳤다.

손아섭(NC 다이노스)이 2017년 193안타를 쳤고, 이정후(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키움 히어로즈에서 2019년과 2022년에 193안타를 기록했다.

호세 페르난데스는 두산 유니폼을 입고 2019년에 197안타를 쳤다. 2020년에는 199안타로, 200안타에 단 1개가 부족했다.

레이예스가 지금처럼 꾸준히 안타를 생산하면 KBO리그에서 10년 만에 '200안타를 친 타자'가 탄생한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0348 일본마저 잡은 대만…한국야구에 2026 WBC부터 실제적 위협 야구 18:20 3
30347 '지옥에서 천당' 데이먼, 막판 분전으로 지킨 PGA 투어카드 골프 18:20 3
30346 [PGA 최종순위] RSM 클래식 골프 12:22 6
30345 미·일 통산 197승 투수 다나카, 연봉 삭감에 라쿠텐과 결별 야구 12:22 6
30344 이재성, 분데스리가 2경기 연속 득점포…친정팀 킬 상대 헤더골 축구 12:22 7
30343 [LPGA 최종순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골프 12:22 7
30342 KT알파쇼핑, 배정대·박영현 선수와 야구 꿈나무 후원금 야구 12:22 7
30341 한국 여자골프, LPGA 투어 2024시즌 3승…13년 만에 최소 승수 골프 12:21 7
30340 이운재, 김상식 감독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 GK 코치로 합류 축구 12:21 7
30339 프로축구 인천 구단주 유정복 시장 "구단 쇄신해 1부 리그 복귀" 축구 12:21 7
30338 맨유, 아모링 감독 데뷔전서 승격팀 입스위치와 1-1 무승부 축구 12:21 6
30337 KBO 수비상 포수 부문 박동원…김혜성·박찬호 2년 연속 수상 야구 12:21 7
30336 KIA 김도영 '트로피 수집' 시작…KBO 시상식 26일 개최 야구 12:21 6
30335 K리그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통합축구 올스타전 30일 개최 축구 12:21 7
30334 EPL 16위로 처진 레스터시티, 쿠퍼 감독과 5개월 만에 결별 축구 12:21 7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