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 2승' 신민혁 "세혁이 형과 좋은 배터리…꼭 커피 살게요"

뉴스포럼

'2경기 2승' 신민혁 "세혁이 형과 좋은 배터리…꼭 커피 살게요"

빅스포츠 0 982 2023.04.12 00:24
경기를 마치고 팬에게 사인해주는 신민혁
경기를 마치고 팬에게 사인해주는 신민혁

[촬영 홍규빈]

(창원=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오른손 투수 신민혁(NC 다이노스)은 시즌 2경기 연속 선발승을 챙긴 뒤 포수 박세혁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박세혁이 안정적으로 볼 배합을 이끌어줬고 귀중한 결승타까지 때려 자신을 승리투수로 만들어줬기 때문이다.

박세혁은 1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kt wiz전에서 신민혁과 보 슐서(kt)가 팽팽한 투수전을 벌이던 6회 말 2사 3루 때 적시타를 때렸고, 경기가 1-0으로 끝나면서 결승타가 됐다.

5회까지 완벽투를 선보이던 슐서는 박세혁의 한 방에 KBO리그 데뷔전을 패배로 마감했다.

이날 신민혁은 6이닝 6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고, 슐서는 7이닝 4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1자책)을 올렸다.

신민혁은 경기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나 "세혁이 형이 수비할 때도 도움을 많이 주는데 방망이(타격)까지 잘해줘서 정말 고맙다"며 "커피 한 잔 꼭 사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신민혁은 "시합 나가기 전에 세혁이 형이 '네가 잘 던지는 공을 많이 쓰자', '몸쪽으로 많이 던지자'고 미리 말을 해줘서 마운드에서 편하게 공을 던졌다"면서 "많이 믿고 따르고 있다. 좋은 배터리다"라고 치켜세웠다.

박세혁은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결정구로 사용했는데 좋은 결과가 있었다"며 "타점으로도 도움을 줘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호투하는 신민혁
호투하는 신민혁

[NC 다이노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물론 신민혁 자신도 비시즌 동안 기량을 갈고닦았기에 가능한 성과다.

2021년 9승(6패)을 찍었던 신민혁은 작년에는 오히려 뒷걸음질 치며 4승(9패)에 그쳤다.

신민혁은 부진했던 이유로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이 낮다 보니 (뒤늦게) 스트라이크를 잡으려고 (공을) 밀어 넣다 보면 타자들이 장타를 쳤던 것 같다"고 짚으면서 겨우내 초구 스트라이크와 직구 비율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올 시즌 목표는 재작년의 자신을 뛰어넘는 것이다. 규정이닝을 다시 한번 채우면서 동시에 10승을 달성하는 것이다.

자신감은 충분하다. 신민혁은 외인 투수와의 맞대결이 부담스럽지 않냐는 질문에 "오히려 상대 템포가 빠르면 저도 빠르게 던질 수 있어서 좋다. 딱히 부담은 없다"고 당차게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9257 유창하게 일본어로 인터뷰한 김서현…"중학교 때부터 독학" 야구 00:21 1
39256 볼리비아 축구대표팀 감독 "한국 조직력·기량 다 뛰어난 강팀" 축구 00:21 1
39255 프로농구 정관장, DB 꺾고 공동 선두 복귀…오브라이언트 30점 농구&배구 00:21 1
39254 '국민 우익수' 이진영 코치, 대표팀에 '도쿄돔 다이빙 금지령' 야구 00:21 1
39253 손맛 찾은 오브라이언트 "유도훈 감독, '네 플레이' 하라고 해" 농구&배구 00:21 1
39252 이승엽, 요미우리 정식 코치 부임하나…"가족과 상의할 것" 야구 00:21 1
39251 한국야구에 더는 '미지'가 아닌 도쿄돔…"굉장히 편안한 느낌" 야구 00:21 1
39250 '정말 인종차별?'…전북 외국인 코치 손동작 논란 K리그 상벌위로 축구 00:21 1
39249 볼리비아전 앞둔 대표팀 '믿을맨' 이재성 "중요한 건 유대감" 축구 00:20 1
39248 프로배구 페퍼, 흥국생명 잡고 2위로 껑충…시마무라 '원맨쇼' 농구&배구 00:20 1
39247 홍명보 "쌓아온 경기력 볼리비아전서 세밀하게 다듬을 수 있길" 축구 00:20 1
39246 류현진 자선골프대회서 커쇼 사인 유니폼 2천800만원 낙찰 야구 00:20 1
39245 [프로배구 중간순위] 13일 농구&배구 00:20 1
39244 일본 이바라키현 지사 "에어로케이 직항편으로 관광 오세요" 골프 00:20 1
39243 [프로배구 전적] 13일 농구&배구 00:20 1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