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마스터스 골프 토너먼트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한 욘 람(스페인)이 세계랭킹 1위를 탈환했다.
마스터스가 끝난 10일 발표된 주간 세계랭킹에서 람은 지난주 3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지난달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기권한 뒤 세계랭킹 1위에서 내려왔던 람은 한 달 만에 다시 1위를 되찾았다.
3주 동안 1위였던 셰플러는 2위로 자리를 옮겼고 2위였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3위로 밀렸다.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그동안 세계랭킹 포인트를 받지 못해 곤두박질쳤던 LIV 골프 선수들의 도약이다.
공동 2위를 차지한 브룩스 켑카(미국)는 118위에서 39위로 올라왔다. 켑카와 함께 공동 2위에 오른 필 미컬슨(미국)도 425위에서 72위로 껑충 뛰었다.
마스터스를 공동 4위로 마친 패트릭 리드(미국)도 70위에서 45위로 상승했다.
임성재(17위), 김주형(19위), 김시우(40위), 이경훈(42위)은 거의 제자리를 지켰다.
컷은 통과했지만 3라운드 도중 기권한 타이거 우즈(미국)는 997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