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4 월드컵 '단독 후보' 사우디, 해발 350m에 축구장 건설

뉴스포럼

2034 월드컵 '단독 후보' 사우디, 해발 350m에 축구장 건설

빅스포츠 0 156 08.02 12:21
이영호기자

사우디, 11개 축구장 신축 계획 공개…네옴 스타디움 '눈길'

네옴 스타디움 조감도
네옴 스타디움 조감도

[사우디월드컵유치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2034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유치전에서 '단독 후보'로 남아 사실상 개최권을 품에 안은 사우디아라비아가 11개 축구장 신설 계획을 공개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 등 외신들은 2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가 FIFA에 11개 축구장 신축 계획을 제출했다"라며 "신축되는 11개 축구장 가운데 8개가 리야드에 세워진다. 개막전과 결승전이 치러지는 킹 살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은 9만2천760명을 수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034 월드컵을 5개 도시의 15개 축구장에서 치르기로 했는데, 이 중 11개를 새로 짓는다.

신축되는 축구장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현재 건설 중인 저탄소 미래 신도시 '네옴(NEOM)'에 세워질 4만6천석 규모의 '네옴 스타디움'이다.

이 축구장은 네옴에서 가장 주목 받는 폭 200m·높이 500m·길이 170km의 거대한 직선형 구조물인 '더 라인'에 지어진다.

2034 월드컵 조별리그, 32강, 16강, 8강전이 예정된 네옴 스타디움은 여러모로 특별하다.

자율주행 자동차와 고속 리프트로만 접근할 수 있는 네옴 스타디움은 풍력과 태양광 등 친환경 재생 에너지로 운영된다. 무엇보다 해발 350m 절벽에 지어지는 게 눈길을 끈다.

2034 월드컵은 애초 사우디아라비아, 호주, 인도네시아 등 3개국이 유치전에 나섰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가 사우디아라비아를 지지하면서 빠졌고, 호주마저 포기하면서 사우디아라비아만 유일하게 월드컵 유치 의향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사우디아라비아는 올해 연말 예정된 FIFA 총회 의결만 거치면 개최국 자격을 얻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0388 길어지는 정몽규의 고민…"하루에도 몇 번씩 생각 달라져" 축구 18:20 26
30387 광주시 추경안 예결위 통과…광주FC 지원금 10억원 삭감 축구 18:20 28
30386 대만야구대표팀 국빈급 대우…상금·격려금 130억원 이상 수령 야구 12:22 29
30385 PGA 투어 올해의 선수는 셰플러·쇼플리·매킬로이 3파전 골프 12:22 27
30384 축구협회, FIFA·K리그와 협업…콘퍼런스 열어 기술철학 공유 축구 12:22 28
30383 호수프레·스윕승…방심위 "스포츠뉴스 언어 재정립해야" 야구 12:21 29
30382 호날두, 아시아챔피언스리그서 멀티골…머스크도 축하 전해 축구 12:21 29
30381 2025년 KBO리그 흥행카드로 떠오른 푸이그 vs 류현진 투타 대결 야구 12:21 26
30380 '일제 차 출입 금지' 골프장 대표, 모교에 장학금 4천만원 기탁 골프 12:21 28
30379 목수 출신 빅리거 부저, 역경 극복의 상징 '토니 C상' 수상 야구 12:21 11
30378 토트넘 또 악재…주축 골키퍼 비카리오, 발목 골절로 수술 축구 12:21 10
30377 키움은 왜 '23승 합작' 헤이수스·후라도 포기했을까 야구 12:21 11
30376 임시구장 사용 MLB 탬파베이, 더위 피해 홈경기 일정 변경 야구 12:21 9
30375 디애슬레틱 "김하성 MLB 샌프란시스코행 확신…단기 계약 전망" 야구 12:21 9
30374 우승 상금 56억원 LPGA 티띠꾼, 세계랭킹도 5위로 도약 골프 12:21 9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