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번 날 프로야구 보러 간 소방관들, 야구장 화재 진압

뉴스포럼

비번 날 프로야구 보러 간 소방관들, 야구장 화재 진압

빅스포츠 0 87 07.26 12:21
김소연기자

지난 24일 한화이글스파크 외야 지붕서 불…5분 만에 완진

(왼쪽부터) 김성준 소방장, 인현준 소방교, 송대운 소방사
(왼쪽부터) 김성준 소방장, 인현준 소방교, 송대운 소방사

[충남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지난 24일 프로야구 한화이글스파크에서 발생한 화재를 비번 날 경기장을 찾았던 충남 지역 소방관들이 진화한 것으로 파악됐다.

26일 충남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공주소방서 소속 김성준 소방장, 인현준 소방교, 송대운 소방사는 지난 24일 야구 경기 관람을 위해 대전 중구 부사동 한화이글스파크를 찾았다.

3루 관중석에 앉아있던 이들은 오후 6시 28분께 외야 관중석 지붕에서 불기둥이 올라오는 것을 보고 현장으로 달려가 한화이글스 관계자와 함께 소화기로 진압을 시도했다.

지난 24일 한화이글스파크에서 발생한 불
지난 24일 한화이글스파크에서 발생한 불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어 화장실 고무호스로 물을 끌어와 5분여 만에 불을 모두 끄고, 신고받고 출동한 소방대에 현장을 인계했다.

이 불로 40대 관중과 구장 관리팀 20대 직원 등 2명이 경상을 입었고 경기 개시가 5분 지연됐으나, 소방관들의 신속한 대처로 추가 인명·재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불은 불기둥 용품이 오작동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권혁민 충남본소방부장은 "화재, 구조, 구급 업무에 대한 전문성과 사명감을 바탕으로 화재를 예방하고 도민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0388 길어지는 정몽규의 고민…"하루에도 몇 번씩 생각 달라져" 축구 18:20 28
30387 광주시 추경안 예결위 통과…광주FC 지원금 10억원 삭감 축구 18:20 30
30386 대만야구대표팀 국빈급 대우…상금·격려금 130억원 이상 수령 야구 12:22 30
30385 PGA 투어 올해의 선수는 셰플러·쇼플리·매킬로이 3파전 골프 12:22 28
30384 축구협회, FIFA·K리그와 협업…콘퍼런스 열어 기술철학 공유 축구 12:22 29
30383 호수프레·스윕승…방심위 "스포츠뉴스 언어 재정립해야" 야구 12:21 30
30382 호날두, 아시아챔피언스리그서 멀티골…머스크도 축하 전해 축구 12:21 30
30381 2025년 KBO리그 흥행카드로 떠오른 푸이그 vs 류현진 투타 대결 야구 12:21 27
30380 '일제 차 출입 금지' 골프장 대표, 모교에 장학금 4천만원 기탁 골프 12:21 29
30379 목수 출신 빅리거 부저, 역경 극복의 상징 '토니 C상' 수상 야구 12:21 12
30378 토트넘 또 악재…주축 골키퍼 비카리오, 발목 골절로 수술 축구 12:21 11
30377 키움은 왜 '23승 합작' 헤이수스·후라도 포기했을까 야구 12:21 12
30376 임시구장 사용 MLB 탬파베이, 더위 피해 홈경기 일정 변경 야구 12:21 10
30375 디애슬레틱 "김하성 MLB 샌프란시스코행 확신…단기 계약 전망" 야구 12:21 10
30374 우승 상금 56억원 LPGA 티띠꾼, 세계랭킹도 5위로 도약 골프 12:21 10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