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감독, 선발 데뷔전 김동주에게 "기회는 자주 오지 않아"

뉴스포럼

이승엽 감독, 선발 데뷔전 김동주에게 "기회는 자주 오지 않아"

빅스포츠 0 874 2023.04.08 06:26
이승엽 두산 감독
이승엽 두산 감독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4월 1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개막전에서 승리한 뒤, 방송사와 인터뷰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은 6일 선발 데뷔전을 치르는 우완투수 김동주(21)에게 힘을 불어넣었다.

김동주는 이날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한다.

김동주는 2021년 입단해 지난해 구원투수로만 10경기에서 16⅔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7.56을 기록했다.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외국인 투수 딜런 파일이 타구에 머리를 맞아 전력에서 이탈한 사이 김동주는 5선발 기회를 잡았다.

시범경기에선 지난달 28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5이닝 5피안타 4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팀의 2-1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이 감독은 경기에 앞서 "이런 기회가 자주 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본인이 선발투수로 던지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듯한 피칭을 했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그는 "연습 때 했던 것처럼 도망가지 않고 상대를 힘으로 누르는 구위를 보여줬으면 좋겠다"며 "마음 같아서는 5이닝 정도만 완벽하게 던져줬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전날 패전투수 최승용에겐 지적과 격려를 함께 보냈다.

최승용은 NC에 2회에서만 스리런포 1개를 포함해 장단 8안타를 두들겨 맞으며 8실점 했다.

비가 그치고 급격히 떨어진 기온 탓도 있었으나 이 감독은 단호히 선을 그었다.

이 감독은 "(날씨의) 영향이 있으면 안 된다. 선수는 항상 준비돼있어야 한다"며 "컨디션을 일정하게 유지할 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발투수 경험이 많지 않은 선수니까 시행착오가 있을 것"이라고 격려하며 "다음 등판까지 문제점을 찾고 더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했다.

전날 NC 타선에 철저하게 공략당한 원인에 대해선 직구와 변화구를 던질 때 달라지는 투구 폼을 언급했다.

이 감독은 "더그아웃에서 봐도 직구보다 변화구를 던질 때 팔 스윙이 느슨하다"며 "상대 팀이 잡아냈다면 구종이 노출되면서 굉장한 약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6212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무지개색 깃발 차별 반대 단체 "잉글랜드 축구서 차별·혐오 신고 역대 최다" 축구 12:21 0
36211 신태용 감독 K리그1 울산 사령탑 선임된 신태용 감독, 축구협회 부회장 사임 축구 12:21 0
36210 아이들, 미국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 홈경기 사전 공연 [가요소식] 아이들, 美 LA 에인절스 홈경기서 사전 공연 야구 12:21 0
36209 페넌트 교환하는 김광국 울산 HD 대표이사와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 K리그1 울산, 김광국 대표이사 체제 유지…"팀 수습 먼저" 축구 12:21 0
36208 김종민 여자배구 한국도로공사 감독 배구연맹 '코치 위협' 징계 요구받은 김종민 감독 상벌위에 회부 농구&배구 12:21 0
36207 밝은 표정으로 답하는 류지현 감독 류지현 WBC 대표팀 감독, '대만 전력 분석' 위해 미국 출국 야구 12:21 0
36206 KIA 타이거즈 선수단 5강 다툼 KIA, 한여름 원정 12연전 시작…NC는 8월 홈 12연전 야구 12:20 0
36205 5일 울산서 첫 훈련 지휘한 신태용 감독 위기의 울산, 신태용 데뷔전서 무승 탈출할까…9일 제주와 격돌 축구 12:20 0
36204 후반기 LG는 역전의 명수…한화는 7회까지 앞선 경기서 첫 패배 야구 12:20 0
36203 제주SK-제주신화월드 K리그1 제주, 제주신화월드와 '치어&스테이' 패키지 이벤트 축구 12:20 0
36202 빠른 발로 홈에 들어와 시즌 55번째 득점을 챙긴 이정후 이정후, 시즌 26번째 2루타…5경기 연속 장타 행진 야구 12:20 0
36201 한국골프장경영협회 지역 대표자 회의 한국골프장경영협회 "특고 직장가입자 전환 법안에 우려" 골프 12:20 0
36200 여자농구 신인선수 드래프트 여자농구 신인 드래프트에 40명 지원…2007년 이래 역대 최다 농구&배구 12:20 0
36199 남자농구 주장 김종규 "황금세대 출발점, 좋은 결과로 보답"(종합) 농구&배구 00:21 3
36198 [프로야구] 6일 선발투수 야구 00:21 2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