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감독, 선발 데뷔전 김동주에게 "기회는 자주 오지 않아"

뉴스포럼

이승엽 감독, 선발 데뷔전 김동주에게 "기회는 자주 오지 않아"

빅스포츠 0 925 2023.04.06 17:01
이승엽 두산 감독
이승엽 두산 감독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4월 1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개막전에서 승리한 뒤, 방송사와 인터뷰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은 6일 선발 데뷔전을 치르는 우완투수 김동주(21)에게 힘을 불어넣었다.

김동주는 이날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한다.

김동주는 2021년 입단해 지난해 구원투수로만 10경기에서 16⅔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7.56을 기록했다.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외국인 투수 딜런 파일이 타구에 머리를 맞아 전력에서 이탈한 사이 김동주는 5선발 기회를 잡았다.

시범경기에선 지난달 28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5이닝 5피안타 4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팀의 2-1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이 감독은 경기에 앞서 "이런 기회가 자주 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본인이 선발투수로 던지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듯한 피칭을 했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그는 "연습 때 했던 것처럼 도망가지 않고 상대를 힘으로 누르는 구위를 보여줬으면 좋겠다"며 "마음 같아서는 5이닝 정도만 완벽하게 던져줬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전날 패전투수 최승용에겐 지적과 격려를 함께 보냈다.

최승용은 NC에 2회에서만 스리런포 1개를 포함해 장단 8안타를 두들겨 맞으며 8실점 했다.

비가 그치고 급격히 떨어진 기온 탓도 있었으나 이 감독은 단호히 선을 그었다.

이 감독은 "(날씨의) 영향이 있으면 안 된다. 선수는 항상 준비돼있어야 한다"며 "컨디션을 일정하게 유지할 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발투수 경험이 많지 않은 선수니까 시행착오가 있을 것"이라고 격려하며 "다음 등판까지 문제점을 찾고 더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했다.

전날 NC 타선에 철저하게 공략당한 원인에 대해선 직구와 변화구를 던질 때 달라지는 투구 폼을 언급했다.

이 감독은 "더그아웃에서 봐도 직구보다 변화구를 던질 때 팔 스윙이 느슨하다"며 "상대 팀이 잡아냈다면 구종이 노출되면서 굉장한 약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9257 유창하게 일본어로 인터뷰한 김서현…"중학교 때부터 독학" 야구 00:21 5
39256 볼리비아 축구대표팀 감독 "한국 조직력·기량 다 뛰어난 강팀" 축구 00:21 8
39255 프로농구 정관장, DB 꺾고 공동 선두 복귀…오브라이언트 30점 농구&배구 00:21 9
39254 '국민 우익수' 이진영 코치, 대표팀에 '도쿄돔 다이빙 금지령' 야구 00:21 3
39253 손맛 찾은 오브라이언트 "유도훈 감독, '네 플레이' 하라고 해" 농구&배구 00:21 8
39252 이승엽, 요미우리 정식 코치 부임하나…"가족과 상의할 것" 야구 00:21 10
39251 한국야구에 더는 '미지'가 아닌 도쿄돔…"굉장히 편안한 느낌" 야구 00:21 8
39250 '정말 인종차별?'…전북 외국인 코치 손동작 논란 K리그 상벌위로 축구 00:21 11
39249 볼리비아전 앞둔 대표팀 '믿을맨' 이재성 "중요한 건 유대감" 축구 00:20 4
39248 프로배구 페퍼, 흥국생명 잡고 2위로 껑충…시마무라 '원맨쇼' 농구&배구 00:20 1
39247 홍명보 "쌓아온 경기력 볼리비아전서 세밀하게 다듬을 수 있길" 축구 00:20 3
39246 류현진 자선골프대회서 커쇼 사인 유니폼 2천800만원 낙찰 야구 00:20 2
39245 [프로배구 중간순위] 13일 농구&배구 00:20 1
39244 일본 이바라키현 지사 "에어로케이 직항편으로 관광 오세요" 골프 00:20 2
39243 [프로배구 전적] 13일 농구&배구 00:20 3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