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 렌돈, 관중 멱살 잡아 '4경기 출장 정지'(종합)

뉴스포럼

LA 에인절스 렌돈, 관중 멱살 잡아 '4경기 출장 정지'(종합)

빅스포츠 0 949 2023.04.04 10:21

MLB 사무국, 렌돈 항소에 5경기서 1경기 징계 감면

렌돈 "감정에 휘말렸다…해당 관중과 통화해 서로 사과"

에인절스 내야수 앤서니 렌돈
에인절스 내야수 앤서니 렌돈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자신을 비난하는 관중의 멱살을 잡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내야수 앤서니 렌돈(32)이 4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MLB 사무국은 4일(한국시간) 렌돈에게 5경기 출장 정지 처분과 함께 벌금을 부과한 뒤 렌돈이 항소하자 출장 정지 징계 수위를 4경기로 줄였다.

렌돈은 지난달 31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개막전 방문 경기를 마친 뒤 관중과 몸싸움을 벌여 구설에 올랐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렌돈은 관중석 앞 통로를 지나가다 오클랜드 모자를 쓴 한 남성의 멱살을 잡고 "방금 무슨 말을 했나"라고 따져 물었다.

렌돈은 따귀를 때리려는 듯 손을 휘둘렀고, 남성은 이를 피했다.

렌돈은 곧바로 자리를 떴지만, 이 장면은 다른 관중이 찍은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다.

앤서니 렌돈
앤서니 렌돈

[USA투데이=연합뉴스]

이 사건에 함구하던 렌돈은 4일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리는 시애틀 매리너스와 방문경기를 앞두고 MLB 닷컴 등 현지 매체들과 인터뷰를 통해 사과했다.

그는 "당시 감정에 휘말려서 좋지 않은 행동을 했다"며 "최근 그 관중과 통화를 했고 서로가 사과하며 좋게 끝냈다"고 말했다.

렌돈은 한때 리그 최고의 내야수로 꼽히던 스타 플레이어였다.

그는 2020시즌을 앞두고 에인절스와 계약기간 7년, 총액 2억4천500만달러(약 3천207억원)에 대형 계약을 맺기도 했다.

큰 기대를 받고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은 렌돈은 부상과 부진에 시달리며 많은 비판을 받았다.

지난 시즌엔 고작 4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29, 5홈런, 24타점에 그쳤다.

3천800만달러(497억원)의 연봉을 받는 올 시즌에도 개막 후 2경기에서 무안타로 침묵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6149 한화 폰세·kt 안현민, KBO리그 7월 월간 MVP 후보 야구 12:21 2
36148 스포츠윤리센터, 코치 위협한 프로배구 김종민 감독 징계 요구 농구&배구 12:21 2
36147 프로야구 키움, 송성문과 6년 총액 120억원 비FA 다년 계약 야구 12:21 1
36146 프로야구 NC, 유일한 '연장 불패'…끈끈한 팀 컬러로 '5강 도전' 야구 12:21 1
36145 남자배구 프랑스, U-19 세계선수권대회 2연패 달성 농구&배구 12:21 1
36144 금호타이어, 축구협회 주최 화랑대기 유소년 축구대회 후원 축구 12:21 1
36143 [프로야구전망대] 사라진 한화·LG 승차…주말 잠실서 1위 결정전 '빅뱅' 야구 12:21 1
36142 '빅리그서 첫 4안타' 이정후 "콘택트와 밀어 치기에 집중" 야구 12:21 1
36141 '뉴캐슬 신입' 박승수, 한국 쇼케이스 발판삼아 EPL 무대 누빌까 축구 12:21 1
36140 [PGA 최종순위] 윈덤 챔피언십 골프 12:20 2
36139 김아림, 메이저 AIG 오픈 공동 4위…우승은 특급 신인 야마시타(종합) 골프 12:20 1
36138 톰프슨·우들런드, 18번 홀 보기로 날아간 플레이오프 티켓 골프 12:20 1
36137 '제발 손흥민 동상 좀'…토트넘 동료들의 애틋한 작별 인사 축구 12:20 1
36136 올해 LPGA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 수상자는 이민지 골프 12:20 2
36135 양현준, 개막전 선발로 59분…셀틱은 세인트미렌에 1-0 승 축구 12:20 2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