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골 침묵 깬 조규성 "비난 여론? 진짜 하나도 신경 안 썼다"

뉴스포럼

[아시안컵] 골 침묵 깬 조규성 "비난 여론? 진짜 하나도 신경 안 썼다"

빅스포츠 0 227 2024.02.02 00:21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조규성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조규성

(도하=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한국과 호주의 8강전을 하루 앞둔 1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조규성이 공식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2.1 [email protected]

(도하=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비난 여론? 진짜 하나도 신경 안 썼다니까요? 하하."

사우디아라비아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에서 극적인 동점골을 넣어 비난의 목소리를 단번에 지워버린 스트라이커 조규성(미트윌란)은 이렇게 말했다.

조규성은 26명의 태극전사 중 가장 많은 '악풀 세례'를 받은 선수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 3경기에서 계속 선발 출전했으나 숱한 득점 찬스를 날려버렸다.

많은 팬이 그의 경기력에 대해 비판했다. 일부 몰지각한 팬들은 소셜 미디어 등을 통해 인신공격까지 해댔다.

그러나 조규성은 골 침묵이 길어지는 동안에도 늘 아무렇지도 않은 표정으로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을 대했다. 그는 "비난 여론은 신경 쓰지 않는다"며 웃곤 했다.

조규성의 극적 동점골
조규성의 극적 동점골

(알라이얀=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30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에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경기. 조규성이 동점골을 넣고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4.1.31 [email protected]

조규성은 호주와 8강전을 하루 앞둔 1일 카타르 도하의 메인 미디어 센터(MMC)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과 함께 참석했다.

'그동안 정말 비난 여론을 신경 쓰지 않은 것인지, 아니면 그렇게 자기암시를 한 것인지'를 묻는 말에 조규성은 "진짜 하나도 신경을 안 쓴다"고 웃으며 답했다.

이어 "(비난은) 모든 운동선수가 겪어야 할 숙명이다. 선수라면 주변의 소음을 신경 쓰지 않는 방법, 노하우가 있다. 난 명상도 하고 책도 읽는다"고 말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날 조규성을 대동한 데에는, 그에게 힘을 북돋워 주겠다는 의도가 깔려있을 터다.

호주와의 8강전 앞둔 한국, 공식 기자회견
호주와의 8강전 앞둔 한국, 공식 기자회견

(도하=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한국과 호주의 8강전을 하루 앞둔 1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과 조규성이 공식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2.1 [email protected]

조규성은 "(비난하는 사람들보다) 나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사람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내 옆에는 감독님이 있고, 동료들도 있다"면서 "(비난하는) 사람들이 말하는 건 신경 안 쓴다"고 힘줘 말했다.

호주에는 체격 좋은 수비수가 많다. 조규성에게는 작지 않은 부담이 될 터다.

조규성은 "호주라는 팀은 단단하다고 생각한다. 수비도 단단하다"면서도 "우리 팀에는 더 빠르고 날렵한 선수가 많다. 득점력에서 큰 걱정은 안 한다"고 말했다.

한국은 2015년 호주 대회 결승에서 호주와 연장 접전 끝에 1-2로 패했다.

호주 대회 결승전과 관련해 동료들과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를 묻는 외국 기자의 질문에 조규성은 "그때는 내가 없었다. 오래전 일이라 기억도 잘 안 난다"고 답했다.

한국과 호주의 8강전은 한국 시간으로 3일 오전 0시 30분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한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1661 MLB 시범경기 핵심 키워드는 'ABS·WBC'…21일 개막 야구 12:21 4
41660 PGA AT&T 페블비치 프로암 12일 개막…김시우 상승세 계속될까 골프 12:21 3
41659 윤이나·최혜진·방신실, 유럽여자골프 사우디 대회 출격 골프 12:21 3
41658 프로축구연맹 2026년 K리그 유스 에디터 모집…24일까지 접수 축구 12:21 4
41657 신영철 감독 '신의 한수' 전광인, OK저축은행 봄 배구로 이끌까 농구&배구 12:21 5
41656 '득점 제조기' 베논·조이, 사실상 1순위 용병 '이유 있었네' 농구&배구 12:21 3
41655 '한국축구 미래' 2000년대생 성장기 다룬 '이강인과 Z세대' 출간 축구 12:20 4
41654 'KBO MVP 출신' 페디, MLB 화이트삭스와 1년 계약 야구 12:20 4
41653 FC바르셀로나 라포르타 회장, 재선 행보 공식화…출마 위해 사퇴 축구 12:20 4
41652 NC 포수 김형준, '부상' 한화 최재훈 대신해 WBC 대표팀 승선 야구 12:20 5
41651 [올림픽] 여자농구 우리은행 '태극전사 응원' 스페셜 유니폼 선보여 농구&배구 12:20 2
41650 국내 골프장 48곳, 설 연휴 휴장 없이 운영 골프 12:20 2
41649 LA올림픽 야구 출전 방식 확정…한국, 프리미어12에 사활 걸어야 야구 12:20 2
41648 프로배구 부상 주의보…최민호 4∼5주 결장·강소휘 '이상 없음' 농구&배구 12:20 2
41647 김시우, 남자 골프 세계 랭킹 26위…개인 최고 순위 달성 골프 00:21 11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