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8강까지 이틀뿐인 휴식 시간…클린스만 "조 1위 못한 대가"

뉴스포럼

[아시안컵] 8강까지 이틀뿐인 휴식 시간…클린스만 "조 1위 못한 대가"

빅스포츠 0 195 2024.01.31 12:21
작전 지시하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작전 지시하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알라이얀=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31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경기.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2024.1.31 [email protected]

(알라이얀=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호주전까지 휴식일이 이틀밖에 주어지지 않는 것은 우리가 조 1위를 하지 못한 대가입니다."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은 30일(이하 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와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을 마친 뒤 이렇게 말했다.

한국은 이 경기에서 연장전까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겨 가까스로 8강에 올랐다.

8강 상대는 호주다. 이번 대회 출전국 중 체격이 가장 좋은 팀이다.

그런데 호주는 이틀 전인 28일, 인도네시아와 경기에서 90분 정규시간 내 4-0 승리를 거뒀다.

한국과 호주의 경기는 내달 2일 오후 6시 30분(한국시간 3일 오전 0시 30분)에 킥오프한다.

한국은 이틀 휴식하면 경기 날을 맞는다. 반면에 호주는 나흘을 쉴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이 승부차기까지 치른 것은 큰 악재다.

이 체력 문제를 어떻게 해쳐나갈 것인지 묻는 말에 클린스만 감독은 "남은 시간이 적지는 않다.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는 긴 시간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승리가 팀 분위기에 긍정적이고 밝은 에너지를 줄 수 있다. 이 선수들과 함께하는 게 행복하다"고 말했다.

8강에 오른 두 팀의 휴식 시간 차가 이틀이나 되는 일정 자체에 대한 불만은 없다고 클린스만 감독은 말했다.

[그래픽] 2023 카타르 아시안컵 대진
[그래픽] 2023 카타르 아시안컵 대진

(서울=연합뉴스) 김영은 기자 = [email protected]
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클린스만
클린스만 '격한 항의'

(알라이얀=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31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경기. 클린스만 감독이 볼경합 중 벌어진 파울에 대해 항의하고 있다. 2024.1.31 [email protected]

그는 "우리가 일본을 피하기 위해 조 2위를 했다고 말들 하지만, 전혀 아니다. 조 1위를 해서 이런 일정을 피하고 싶었다. 조 1위를 못 했으니 이제 감당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는 클린스만 감독과 로베르토 만치니 사우디 감독의 '스타 감독 대결'로도 주목받았다.

클린스만 감독은 "작년 9월에 만치니 감독이 막 부임한 사우디와 평가전을 했는데, 그때와 지금의 사우디를 보니 그가 짧은 시간 안에 얼마나 강한 팀으로 변모시켰는지 놀랍다"고 말했다.

이어 "전반에는 사우디가 경기를 주도했다. 하프타임에 분위기를 바꾸려고 했는데, 그게 잘 됐다"고 돌아봤다.

클린스만 감독은 "우리는 승부차기까지 가는 상황에 대해서 훈련을 통해 계속 준비해왔다. 어려운 경기가 될 거로 예측했고, 우리는 다 대비해 뒀다"고 강조했다.

'여전히 우승을 한국 팬들에게 약속할 수 있느냐'는 질문이 나오자 클린스만 감독은 "난 우승을 '약속'한 적은 없다. 축구에 당연한 것은 없다. 난 우리 팬들께 우승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대회에 임하겠다고 말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능력, 자질, 팀으로서의 모습을 보면, 충분히 우승할 수 있는 팀이라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1661 MLB 시범경기 핵심 키워드는 'ABS·WBC'…21일 개막 야구 12:21 25
41660 PGA AT&T 페블비치 프로암 12일 개막…김시우 상승세 계속될까 골프 12:21 23
41659 윤이나·최혜진·방신실, 유럽여자골프 사우디 대회 출격 골프 12:21 24
41658 프로축구연맹 2026년 K리그 유스 에디터 모집…24일까지 접수 축구 12:21 25
41657 신영철 감독 '신의 한수' 전광인, OK저축은행 봄 배구로 이끌까 농구&배구 12:21 16
41656 '득점 제조기' 베논·조이, 사실상 1순위 용병 '이유 있었네' 농구&배구 12:21 23
41655 '한국축구 미래' 2000년대생 성장기 다룬 '이강인과 Z세대' 출간 축구 12:20 25
41654 'KBO MVP 출신' 페디, MLB 화이트삭스와 1년 계약 야구 12:20 23
41653 FC바르셀로나 라포르타 회장, 재선 행보 공식화…출마 위해 사퇴 축구 12:20 24
41652 NC 포수 김형준, '부상' 한화 최재훈 대신해 WBC 대표팀 승선 야구 12:20 23
41651 [올림픽] 여자농구 우리은행 '태극전사 응원' 스페셜 유니폼 선보여 농구&배구 12:20 6
41650 국내 골프장 48곳, 설 연휴 휴장 없이 운영 골프 12:20 8
41649 LA올림픽 야구 출전 방식 확정…한국, 프리미어12에 사활 걸어야 야구 12:20 10
41648 프로배구 부상 주의보…최민호 4∼5주 결장·강소휘 '이상 없음' 농구&배구 12:20 8
41647 김시우, 남자 골프 세계 랭킹 26위…개인 최고 순위 달성 골프 00:21 13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