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웅 감독 "대한항공 우세 인정…젊은 선수들 믿는다"

뉴스포럼

최태웅 감독 "대한항공 우세 인정…젊은 선수들 믿는다"

빅스포츠 0 354 2023.03.30 18:36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플레이오프(PO)를 힘겹게 뚫고 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현대캐피탈의 최태웅 감독은 대한항공과의 전력 차를 인정했다.

그러나 필승 의지는 전혀 줄지 않았다.

최태웅 감독은 3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대한항공과의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 1차전을 앞두고 "각종 데이터에서 우리가 앞선 게 없을 정도로 대한항공 전력이 좋다"며 "전광인도 뛰기 어려운 상태라 더 힘든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전광인은 지난 3월 9일 정규리그 6라운드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다쳐 오른쪽 발목 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

최태웅 감독은 문성민, 이시우, 홍동선을 활용해 전광인 공백을 메우고 한국전력과의 치열한 PO에서 승리했다.

하지만, 공수 핵심 전력인 전광인의 빈 자리는 더 강한 팀을 만날수록 커질 수 있다.

최 감독은 "전광인은 뛰고 싶어 하지만, 몸이 따라주지 않는다. 아마도 이번 챔피언결정전에는 뛰기 어려울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하지만, 최 감독은 허수봉, 홍동선, 김명관, 이현승 등 젊은 선수들이 '열정'으로 '전력 차'를 뛰어넘길 기대한다.

최태웅 감독은 "세터 두 명(김명관, 이현승)이 챔피언결정전 경험이 없다. 둘은 특별히 뭔가를 하기보다는 자신감만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젊은 선수들이 열정적으로 뛰어다니고, 분위기를 우리 쪽으로 가져왔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물론 최 감독은 특유의 맞춤형 전략도 준비했다.

그는 "링컨 윌리엄스 대신 정지석을 잡겠다"고 예고했다.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해 챔피언결정전을 준비할 시간이 충분했던 대한항공의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정규리그 막판 부상에 시달렸던) 곽승석 등 모든 선수가 준비 기간 동안 몸 상태를 끌어 올렸다"며 "많은 것을 준비했다. 이제는 보여드릴 시간"이라고 '트레블'(컵대회·챔피언결정전 우승, 정규리그 1위) 달성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2153 프로축구 대전, 신규 지정좌석 '시즌시트' 판매 축구 00:22 8
32152 프로야구 NC 유망주 신영우, 팔꿈치 통증 검진 결과 단순 염증 야구 00:22 7
32151 [여자농구 부산전적] BNK 68-59 신한은행 농구&배구 00:22 7
32150 K리그1 포항, 충남아산 돌풍의 주역 주닝요 영입 축구 00:22 6
32149 연기된 축구협회장 선거 23일 치르기로…허정무 후보자격 그대로 축구 00:22 7
32148 [프로농구 중간순위] 9일 농구&배구 00:22 7
32147 KBO, 김병주 심판위원장 선임…김시진 경기운영위원장은 유임 야구 00:22 7
32146 윤이나, 골프위크 올해 LPGA 투어 주목할 신인 6명에 선정 골프 00:22 5
32145 [프로농구 고양전적] KCC 93-68 소노 농구&배구 00:21 3
32144 14연패 사슬 끊은 GS칼텍스, 8연승 정관장도 넘을까 농구&배구 00:21 4
32143 축협 회장선거 23일 치르기로…허정무 "동의 못해, 또 가처분"(종합) 축구 00:21 3
32142 [프로배구 중간순위] 9일 농구&배구 00:21 4
32141 스포츠 브랜드 푸마, 우즈 선데이 레드 로고에 상표권 침해 소송 골프 00:21 3
32140 김강률 "올해 50경기 이상 등판…두산 타자 만나면 웃음날 수도" 야구 00:21 4
32139 KIA 김선빈, KS MVP 부상으로 받은 승용차 아동시설에 기증 야구 00:21 4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