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 골문 가른 오현규 "골 취소 아쉽지만 자신감 얻었다"

뉴스포럼

우루과이 골문 가른 오현규 "골 취소 아쉽지만 자신감 얻었다"

빅스포츠 0 918 2023.03.28 23:16

두 경기 연속 교체 출전…후반 39분 득점 오프사이드로 무효

오현규, 설마
오현규, 설마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우루과이와의 평가전.
후반 한국 오현규가 골을 넣은 뒤 주심이 오프사이드 여부를 살피려 하자 머리를 감싸고 있다. 오현규의 골은 주심의 오프사이드 선언으로 취소됐다. 2023.3.28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2001년생 오현규(셀틱)가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를 상대로 넣은 득점이 취소됐지만 "자신감을 얻었다"고 의욕을 내보였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8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 평가전에서 1-2로 졌다.

24일 콜롬비아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교체 선수로 투입된 오현규는 이날 후반 39분 이강인(마요르카)의 크로스를 오른발 터닝 슛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오현규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다는 비디오 판독(VAR) 결과가 나와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오현규는 경기를 마친 뒤 인터뷰에서 "감독님께서 기회를 주셨는데, 팀이 지고 있는 상황에서 골을 만들어야 했다"며 "아쉽게 취소되는 바람에 개인적으로나, 팀으로 모두 아쉬운 상황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주위에서 '골이나 다름없다'고 칭찬해주시지만, 취소된 것은 골이 아니다"라며 "다음에는 더 멋있는 골을 국민 여러분이나 감독님께 선물해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오현규는 취소됐지만 골이 들어갔을 때 기분을 묻는 말에 "대표팀 데뷔골은 항상 꿈에 그리는 상황"이라며 "골을 넣었다고 생각했을 때는 정말 짜릿했다"고 잠깐 좋다 말았던 순간을 돌아봤다.

오현규
오현규 '이게 골이었더라면'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우루과이와의 평가전.
오현규 슈팅 후 심판 판정을 기다리고 있다. 이 슈팅은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2023.3.28 [email protected]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이 끝난 뒤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에 입단한 그는 "아직 멀었고, 배울 게 많다"며 "클린스만 감독님과 함께 할 수 있다는 점은 선수로서 행복하고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신임 클린스만 감독에 대해 말했다.

그는 팀내 공격 자원 경쟁에 대해 "서로에게 배울 점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며 "형들에게 제가 부족한 점을 배워 선의의 경쟁을 하면 저도 발전할 여지가 충분히 있다"고 대표팀 내에서도 주전 자리를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유럽 진출 후 첫 대표팀 소집에 응한 오현규는 "시차 적응이 다소 어려운 면이 있지만, 제 컨디션은 시차 적응에 대한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너무 좋았다"며 "한국 팬들 앞에서 경기에 나설 수 있어서 행복했고, 다음에 다시 (대표팀 소집에) 오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두 경기에 비록 골을 못 넣었지만 자신감이 생겼다"며 "소속팀에 돌아가 골을 넣고, 다시 대표팀에 오게 되면 스트라이커 출신인 감독님께 더 많이 배워서 득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6212 차별 반대 단체 "잉글랜드 축구서 차별·혐오 신고 역대 최다" 축구 12:21 1
36211 K리그1 울산 사령탑 선임된 신태용 감독, 축구협회 부회장 사임 축구 12:21 1
36210 [가요소식] 아이들, 美 LA 에인절스 홈경기서 사전 공연 야구 12:21 2
36209 K리그1 울산, 김광국 대표이사 체제 유지…"팀 수습 먼저" 축구 12:21 1
36208 배구연맹 '코치 위협' 징계 요구받은 김종민 감독 상벌위에 회부 농구&배구 12:21 2
36207 류지현 WBC 대표팀 감독, '대만 전력 분석' 위해 미국 출국 야구 12:21 2
36206 5강 다툼 KIA, 한여름 원정 12연전 시작…NC는 8월 홈 12연전 야구 12:20 1
36205 위기의 울산, 신태용 데뷔전서 무승 탈출할까…9일 제주와 격돌 축구 12:20 1
36204 후반기 LG는 역전의 명수…한화는 7회까지 앞선 경기서 첫 패배 야구 12:20 1
36203 K리그1 제주, 제주신화월드와 '치어&스테이' 패키지 이벤트 축구 12:20 1
36202 이정후, 시즌 26번째 2루타…5경기 연속 장타 행진 야구 12:20 1
36201 한국골프장경영협회 "특고 직장가입자 전환 법안에 우려" 골프 12:20 1
36200 여자농구 신인 드래프트에 40명 지원…2007년 이래 역대 최다 농구&배구 12:20 1
36199 남자농구 주장 김종규 "황금세대 출발점, 좋은 결과로 보답"(종합) 농구&배구 00:21 3
36198 [프로야구] 6일 선발투수 야구 00:21 2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