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조성환 감독, '선방쇼' 김동헌에 "입대 연기하라고 했다"

뉴스포럼

인천 조성환 감독, '선방쇼' 김동헌에 "입대 연기하라고 했다"

빅스포츠 0 240 2023.11.29 00:21

인천, 요코하마에 2-1 승…ACL 16강 진출 희망

요코하마 머스캣 감독 "김동헌 아니었으면…전반에만 2∼3점 낼 수 있었을 것"

인천 조성환 감독
인천 조성환 감독

[촬영 설하은]

(인천=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군 입대 시기를 늦추라고 했습니다."

홈에서 일본의 요코하마 마리노스를 꺾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진출을 위한 희망을 밝힌 인천 유나이티드의 조성환 감독이 신들린 선방으로 인천의 승리를 이끈 김동헌을 이같이 칭찬했다.

인천은 28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23-2024 AFC ACL 조별리그 G조 5차전 홈 경기에서 요코하마 마리노스(일본)를 2-1로 꺾었다.

창단 20년 만에 처음으로 ACL 무대에 나선 인천은 지난 G조 1차전에서 요코하마에 4-2 대승을 거둔 데 이어 이날도 승리를 추가해 2위(승점 9·3승 2패)에 위치하며 16강 가능성을 키웠다.

승리의 일등 공신은 골키퍼 김동헌이었다.

김동헌
김동헌

[인천 유나이티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동헌은 전반전 서너 차례 상대의 결정적인 슈팅을 모두 막아내며 골문을 단단히 지켰다.

김동헌의 선방 쇼에 요코하마는 전반전 유효슈팅을 5개나 쏟아내면서도 무득점에 그쳐야 했다.

조성환 감독은 김동헌에게 "입대 시기를 좀 늦추라고 말했다"며 고마운 마음을 에둘러 표현했다.

김동헌은 내달 4일 김천 상무에 입대한다.

조 감독은 "카야(필리핀)전까지 팀에 보탬을 주고 군에 입대했으면 좋겠다. 입영 연기를 요청하라고 했다"며 미소 지었다.

인천은 내달 13일 카야(필리핀)를 상대로 G조 6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조 감독은 "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서 팬들께 올 시즌에 대한 만족감과 내년 기대감을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조별리그 통과라는 뚜렷한 목표가 있었기에 팬과 하나가 돼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고 다짐했다.

조 감독은 홍시후, 박승호 등 젊은 선수들의 활약에 대해 "우려를 안 했다면 거짓말"이라면서도 "기존 경기에 나갔던 고참 선수들이 잘 이끌어줬고, 젊은 선수들이 더 두각을 나타냈다. 내년도 기대된다. 감독의 걱정을 덜어주는 것 같다"고 칭찬했다.

요코하마 케빈 머스캣 감독
요코하마 케빈 머스캣 감독

[촬영 설하은]

한편 요코하마의 케빈 머스캣 감독은 "경기 초반 실점 이후 인천에 흐름을 넘겨주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며 "후반전에 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우리가 하려는 플레이를 한 건 대견하다"고 자평했다.

전반 여러 차례 신들린 선방을 해낸 골키퍼 김동헌을 향해 "전반전 상대 골키퍼가 매우 잘 막아낸 장면이 여러 차례 나왔다"며 "골키퍼가 선방하지 않았다면 전반에만 2∼3점을 냈을 것"이라며 패인을 짚었다.

그러면서 "전반 30분 정도에 인천이 내려서서 경기를 하자 공격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좁아졌고, 우리도 라인을 내려 기회를 찾으려고 했다"며 "우리는 결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상대 골키퍼가 잘 막아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인천이 1차전과 비교해 필드 플레이어를 대거 바꾼 것과 영하로 떨어질 정도로 추운 날씨가 경기력에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서는 "우리의 승리에 대한 의지나 경기력에는 크게 영향을 받지는 않았다"면서도 "잔디 상태가 좋지 않기는 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1551 사이영상 투수 스쿠벌, 3천200만달러 MLB 연봉 조정 최고액 요구 야구 00:21 2
41550 창원시, 미취업 청년에 NC 다이노스·경남FC 인턴십 기회 제공 야구 00:21 2
41549 강원랜드, 강원FC에 올해 최대 48억원 후원 축구 00:21 2
41548 알힐랄 이적 벤제마 "아시아의 레알 마드리드와 더 많은 우승을" 축구 00:21 2
41547 프로농구 LG, 삼성 완파하고 3연승 신바람…선두 굳히기 농구&배구 00:21 2
41546 [프로농구 서울전적] LG 107-79 삼성 농구&배구 00:21 2
41545 '집에서 캠프 출퇴근' SSG 베니지아노 "가족 응원이 내 에너지" 야구 00:20 2
41544 팀 위기에서 진가 발휘하는 LG 장민국 "묵묵하게 몸 관리해왔다" 농구&배구 00:20 2
41543 지난해 프로야구 롯데에서 뛴 벨라스케스, 컵스와 마이너 계약 야구 00:20 2
41542 축구 국가대표 MF 원두재 어깨 부상에 홍명보호 비상 축구 00:20 2
41541 [프로농구 중간순위] 5일 농구&배구 00:20 2
41540 남자배구 KB손보, 야쿱 대체 선수로 인도 국대 경력 아밋 영입(종합) 농구&배구 00:20 2
41539 EU 스포츠 수장, "러 국제대회 복귀" FIFA회장에 '옐로카드' 축구 00:20 2
41538 프로야구 한화, FA 손아섭과 1년 1억원에 재계약 야구 00:20 2
41537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오현규, 베식타시로 이적…이적료 240억원 축구 02.05 16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