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란, LPGA 투어 데뷔전 3R 공동 2위…톱10에 한국 선수 6명(종합)

뉴스포럼

유해란, LPGA 투어 데뷔전 3R 공동 2위…톱10에 한국 선수 6명(종합)

빅스포츠 0 439 2023.03.26 12:49

유해란 "긴장 풀리면서 좋은 샷 나와…루키의 마음으로 한 샷도 소중히"

LPGA 퀄리파잉 시리즈 당시 유해란
LPGA 퀄리파잉 시리즈 당시 유해란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유해란이 자신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전인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총상금 175만 달러)에서 우승 경쟁에 나섰다.

유해란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골드캐니언의 슈퍼스티션 마운틴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6천526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로 8언더파 64타를 쳤다.

중간 합계 15언더파 201타로 교포 앨리슨 리(미국), 모리야 쭈타누깐(태국)과 공동 2위를 달렸다.

전날에도 버디만 5개 뽑아내 48위에서 23위로 오른 데 이어 이날도 스무 계단 넘게 뛰어오른 것이다.

단독 선두 셀린 부티에(프랑스)와는 한 타 차다.

유해란은 전반과 후반에 버디를 각 3개씩 몰아치며 타수를 줄여 단숨에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18번 홀(파5)에서는 두 번째 샷에서 정확도 높은 아이언샷을 선보이며 이글 퍼트를 떨어트렸다.

이번 대회는 유해란이 작년 12월 LPGA 퀄리파잉 시리즈를 1위로 통과한 뒤 신인 자격으로 나온 데뷔전이다.

2020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인왕 출신인 그는 LPGA 투어 신인왕 경쟁에서도 자신의 이름 석 자를 알렸다.

유해란은 이날 경기를 마치고 "경기하면서 긴장이 풀려 좋은 샷들이 많이 나왔다"며 "내일도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에서는 챔피언조에 많이 들어가 봤는데 LPGA에서는 처음"이라며 "다시 루키가 됐다는 느낌으로 내일 한 샷 한 샷 소중하게 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1라운드에서 티샷하는 고진영
1라운드에서 티샷하는 고진영

[AP=연합뉴스]

유해란을 포함해 한국 선수 6명이 '톱10'에 들면서 2개 대회 연속 한국 선수 우승의 기대감을 높였다.

고진영, 양희영, 신지은, 김세영, 안나린 등 5명이 나란히 13언더파 203타로 공동 7위를 기록했다.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고진영은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로 전날과 같은 순위를 유지했다.

양희영은 이날 버디 10개, 보기 1개로 9타를 줄이며 순위를 전날 53위에서 순위를 대폭 끌어 올렸다.

양희영은 "작년 시즌 끝자락부터 테니스 엘보(외측 상과염)로 많이 어려웠던 부분이 있었다"고 돌아보며 "오늘 같은 스코어에서 자신감을 갖게 되고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긴다"고 말했다.

전날까지 공동 선두였던 신지은은 이날 버디 3개, 보기 2개로 다소 주춤했다.

지은희는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26위, 전인지는 9언더파 207타로 공동 39위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2167 축구협회장 야권 후보들 "23일 선거 불가…법적 조치하겠다" 축구 18:20 3
32166 '기회 찾아 두산행' 로그 "150이닝 이상 던지며 MLB 복귀 도전" 야구 12:21 6
32165 김주형, PGA 투어 소니오픈 첫날 2언더파 30위권 골프 12:21 7
32164 우즈가 만든 스크린골프 TGL, 첫 대회 시청자 수 90만명 돌파 골프 12:21 8
32163 프로야구 LG서 은퇴한 허도환, 2025시즌 TV 해설위원 데뷔 야구 12:21 7
32162 맨유, 22세 공격수 디알로와 재계약…"2030년 6월까지 뛴다" 축구 12:21 7
32161 킥오프 3시간 전 사령탑 '전격경질' 효과?…에버턴, FA컵 32강행 축구 12:20 8
32160 R.마드리드, 마요르카 꺾고 슈퍼컵 결승행…바르사와 엘클라시코 축구 12:20 7
32159 K리그1 제주, 베테랑 스트라이커 박동진 영입 축구 12:20 7
32158 스포츠윤리센터, 프로야구 LG 대상 스포츠윤리교육 시행 야구 12:20 7
32157 MLB 샌디에이고, 연봉조정 앞두고 아라에스·시즈와 계약 합의 야구 12:20 7
32156 호날두, PK로 2025년 첫 골…프로 무대 '24년 연속 득점' 축구 12:20 8
32155 K리그1 전북, N팀 코칭스태프에 김광석·우정하 코치 합류 축구 12:20 8
32154 인천 파크골프장 올해 5곳 신·증설…연말까지 총 9곳 구축 골프 12:20 7
32153 프로축구 대전, 신규 지정좌석 '시즌시트' 판매 축구 00:22 22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