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한국야구 명예의전당(한국야구박물관)이 조속히 건립되도록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부산 기장군, 군의회가 손을 맞잡았다.
24일 오후 부산 기장군의회에서 정종복 기장군수, 박우식 기장군의회 의장, 허구연 KBO 총재가 만나 한국야구명예의전당 협력서를 체결했다.
'한국야구 명예의전당'은 오는 2026년 개관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1천852㎡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건물면적 2천996㎡) 규모로 기장군 일광읍 내 일광유원지(기장야구테마파크)에 들어설 예정이다.
KBO가 보관 중인 110년의 한국 야구 역사와 관련된 자료 약 5만 점이 전시되며 야구영웅들을 소개하는 명예의전당, 야구 아카이브센터 등이 조성된다. 이곳에서는 야구 관련 프로그램과 행사도 개최될 예정이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은 기장야구테마파크의 핵심 전략사업으로 이번 협력서 체결로 명예의 전당 건립이 조기에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우식 기장군의회 의장은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은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실효성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KBO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허구연 KBO 총재는 "한국야구 110년의 역사를 담을 큰 그릇을 지역사회와 연대해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어 기쁘고 명예의 전당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KBO 차원에서도 각종 사업 추진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