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 만루포로 완패 막은 kt 배정대 "타격·수비서 밀렸다"

뉴스포럼

9회 만루포로 완패 막은 kt 배정대 "타격·수비서 밀렸다"

빅스포츠 0 213 2023.11.01 00:22
배정대,
배정대, '만루 홈런쳤지만...'

(수원=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30일 오후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NC 다이노스와 kt wiz의 경기.
9회말 2사 만루에서 kt 배정대가 만루 홈런을 친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23.10.30 [email protected]

(수원=연합뉴스) 유지호 홍규빈 기자 = '끝내주는 선수' 배정대(kt wiz)는 프로야구 개인 통산 7차례 끝내기 안타를 쳤다.

희생 플라이까지 포함하면 8번이나 끝내기 기록을 세웠다. 위기에 내몰릴 때마다 깜짝 활약으로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배정대는 지난 30일 NC 다이노스와 치른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팀 패배를 막진 못했어도 분위기를 충분히 끌어올릴 수 있는 만루포를 터뜨렸다.

배정대는 1-9로 끌려가는 9회말 2사 만루에서 구원 등판한 이용찬의 초구 직구를 받아쳐 그랜드슬램을 작렬했다.

포스트시즌 사상 19번째, 플레이오프 사상 6번째 만루포였다.

NC의 화력에 밀려 일방적으로 끌려가던 kt가 유일하게 위안 삼을만한 거리였다.

4회 2사 1, 2루에서 NC 권희동의 싹쓸이 3루타 타구를 글러브에 담지 못한 실책성 플레이를 설욕하는 순간이기도 했다.

31일 2차전을 앞두고 만난 배정대는 "앞으로 게임이 계속 남았고 오늘 이겨야 하기 때문에 (9회 만루포는) 팀으로서도 저로서도 좋은 부분이 있다"면서 "이를 토대로 오늘 2차전을 잘 준비하면 더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날 경기 내용을 두고는 "감각 자체는 나쁘지 않다"면서 "(선발투수) 쿠에바스가 잘 던져줬는데 NC 선수들이 워낙 잘 쳐줬다. 타격과 수비에서 저희가 조금 밀렸다고 생각한다"고 복기했다.

NC는 전날 13안타 9득점, kt는 9안타 5득점을 기록했다.

수비에서는 kt 황재균이 0-2로 끌려가는 3회초 박민우의 뜬공을 놓쳐 추가 실점을 자초하고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가 4회초 번트 타구를 2루에 악송구한 것이 아쉬웠다.

배정대는 권희동의 타구를 놓친 것을 두고는 "공을 잘 쫓아갔는데 마지막 캐치가 잘 이뤄지지 않았다"며 "많이 아쉽게 생각하고 (당시 투수) 이상동에게 미안하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2, 3차전에서도 보이지 않는 실수로 분위기가 넘어갈 수 있기 때문에 수비적인 부분을 가장 신경 써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배정대,
배정대, '아쉬운' 만루 홈런

(수원=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30일 오후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 NC 다이노스와 kt wiz의 경기.
9회말 2사 만루에서 kt 배정대가 만루 홈런을 친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23.10.30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9400 트럼프 "엡스타인은 민주당 문제…파일공개법 통과시 서명할것" 축구 12:21 2
39399 두산, 김원형 신임 감독에 '박찬호 선물'…2015년 장원준처럼 야구 12:21 2
39398 NBA 제임스, 19일 유타전서 복귀할까…레이커스 훈련 소화 농구&배구 12:21 2
39397 대전시, '한화이글스 불꽃쇼' 안전대책 심의…30일 행사 열려 야구 12:21 2
39396 'FA 최대어' 유격수 박찬호, 4년 최대 80억원에 두산과 계약(종합) 야구 12:21 2
39395 프로야구 NC, 김남형·구강현 코치 영입…코칭스태프 구성 완료 야구 12:21 2
39394 LPGA 투어 시즌 시상식 개최…이민지, 안니카 메이저어워드 수상 골프 12:21 2
39393 '월드컵 본선 실패' 나이지리아 감독 "콩고 선수가 주술 행위" 축구 12:21 2
39392 'PGA 투어 최종전' RSM 클래식, 21일 개막…김시우·안병훈 출전 골프 12:21 2
39391 '고공비행' 대한항공·'고속질주' 도로공사, 연승 행진 원동력은 농구&배구 12:20 2
39390 '전차군단' 독일, 슬로바키아 꺾고 19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 축구 12:20 2
39389 두산, 김원형 신임 감독에 '박찬호 선물'…2015년 장원준처럼 야구 12:20 1
39388 음바페 "4천400억원 내놔" vs PSG "7천440억원 달라"…법정 공방 축구 12:20 1
39387 'FA 최대어' 유격수 박찬호, 4년 최대 80억원에 두산과 계약 야구 12:20 1
39386 NBA '외계인' 웸반야마, 종아리 부상으로 수주간 결장 농구&배구 12:20 1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