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야구 전 경기 출장' NC 김영규 "쉰다는 생각 전혀 안 해요"

뉴스포럼

'가을야구 전 경기 출장' NC 김영규 "쉰다는 생각 전혀 안 해요"

빅스포츠 0 200 2023.10.26 00:23

와일드카드 1경기·준PO 2경기 '개근'에 무실점 행진

준PO 3차전을 앞두고 인터뷰하는 NC 김영규
준PO 3차전을 앞두고 인터뷰하는 NC 김영규

(창원=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NC 다이노스 불펜을 든든하게 지키는 왼손 투수 김영규(23)는 이번 가을야구 출석부에 '개근 도장'을 찍고 있다.

두산 베어스와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을 시작으로 SSG 랜더스와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 2경기까지 모두 등판했다.

팀은 이 3경기에서 모두 승리했고, 김영규는 3⅓이닝 1피안타 무실점의 투구로 2승 1홀드를 챙겼다.

NC가 이번 가을야구에서 챙긴 3승 가운데 2승을 혼자 책임진 것이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이달 초 팀에 복귀했던 김영규는 쉴 새 없이 마운드를 지키는 가운데서도 "피곤할 새가 없다"고 말한다.

김영규는 25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릴 준PO 3차전을 앞두고 "저만 힘든 게 아니고 다 같이 힘들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팀원들과 하니까 운도 따라오고 결과도 좋다"고 했다.

NC 불펜에서는 김영규 외에도 류진욱과 이용찬까지 3명이 이번 포스트시즌 전 경기에 나섰다.

김영규는 "서로 잘 막아주고 있어서 전혀 무리 없다. 나가면 최선을 다해서 던지자고 이야기 나눈다"고 했다.

정규시즌은 되도록 연투를 피하려고 하지만, 모든 걸 쏟아붓는 단기전에는 휴식일 개념이 희박해진다.

역투하는 김영규
역투하는 김영규

(인천=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NC다이노스와 SSG랜더스의 2차전 경기. 7회말 교체 투입된 김영규가 역투하고 있다. 2023.10.23 [email protected]

이동일인 24일 휴식일에도 창원NC파크를 찾아 트레이너에게 몸을 맡겼던 김영규는 이날 3차전도 불펜에서 대기한다.

그는 "쉰다는 생각은 전혀 안 한다"며 "나갈 수만 있다면, 출전만 시켜주시면 최선을 다해 던질 것"이라고 의지를 보였다.

이어 "사람이라면 쉬고 싶을 수 있다. 그렇지만 다 같이 힘든데 저만 그렇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그저 '나가서 잘하고, 빨리 이기고 싶다'는 생각뿐"이라고 덧붙였다.

정규시즌을 4위로 통과해 가을야구에 합류한 NC는 '언더독'(스포츠 경기에서 전력상 열세인 팀)으로 분류됐다.

그러나 인천에서 열린 준PO 1차전과 2차전을 모두 잡고 SSG를 벼랑으로 몰았다.

김영규는 "선수단은 우리가 약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준비한 대로 잘하다 보면, 기회는 분명 올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 믿음이 모여서 지금 결과로 나왔다"고 힘줘 말했다.

가을야구에 모든 걸 불태우는 김영규는 다음 달 일본 도쿄에서 열릴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 엔트리에도 들었다.

그는 "불러만 주신다면 당연히 영광이고 최선을 다해 던질 생각뿐"이라고 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9368 '괴물' 홀란 8경기 16골…노르웨이, 28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 축구 12:21 6
39367 프로야구 SSG 다케다 "한국 팬 열기 인상적"…일본서 통산 66승 야구 12:21 5
39366 애플, 내년부터 MLS 단독 구독 서비스 폐지…애플TV로 통합 축구 12:21 5
39365 LPGA 매슈스, 홀인원으로 람보르기니에 시즌 최종전 출전권까지 골프 12:21 4
39364 솅크, PGA 버뮤다 챔피언십 우승…243번째 출전 대회서 첫 승 골프 12:21 5
39363 이진경, 골프존 롯데렌터카 WG투어 7차 대회 우승 골프 12:20 5
39362 프로배구 대한항공·도로공사, 막힘 없는 질주…연승 이어갈까 농구&배구 12:20 5
39361 매킬로이, DP 월드투어 올해의 선수 4연패…시즌 최종전 준우승 골프 12:20 6
39360 희망과 과제 발견한 류지현호…타선은 희망, 제구 문제는 시급 야구 12:20 5
39359 나이지리아, 2회 연속 월드컵 본선 실패…콩고는 대륙간 PO 진출 축구 12:20 5
39358 여자축구대표팀, 유럽 원정 평가전 나설 26명 선발…해외파 11명 축구 12:20 4
39357 10㎞ 떨어진 구속으로 유일한 '퍼펙트' 박영현 "구속 안 봤다" 야구 12:20 3
39356 [PGA 최종순위] 버터필드 버뮤다 챔피언십 골프 12:20 4
39355 [프로농구 대구전적] 한국가스공사 67-57 현대모비스 농구&배구 00:22 3
39354 프로농구 선두 LG, 2위 정관장에 완승…타마요+마레이 48점(종합) 농구&배구 00:22 3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