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24 이탈리아-잉글랜드전 앞둔 나폴리에 '금주령'

뉴스포럼

유로 2024 이탈리아-잉글랜드전 앞둔 나폴리에 '금주령'

빅스포츠 0 856 2023.03.23 03:48

잉글랜드 원정팬 2천500명 방문할 듯…나폴리 당국 '비상'

나폴리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경기장
나폴리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경기장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로마=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유럽 축구 강호 이탈리아와 잉글랜드의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를 앞둔 이탈리아 남부 도시 나폴리에 한시적으로 금주령이 내려졌다.

가에타노 만프레디 나폴리 시장이 23일 오전 7시부터 자정까지 축구 경기장뿐만 아니라 근처 주점 등 나폴리 일부 지역에서 주류 판매를 금지하는 조처를 내렸다고 공영방송 라이(RAI)가 22일 보도했다.

이탈리아와 잉글랜드는 23일 오후 8시 45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경기장에서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C조 예선 1차전을 치른다.

두 팀은 2021년 7월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로 2020 결승에서 맞붙었다. 당시 이탈리아가 연장전까지 1-1로 비긴 끝에 승부차기에서 3-2로 이긴 바 있다.

설욕을 노리는 잉글랜드 대표팀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잉글랜드에선 2천500명 정도의 대규모 원정 응원단이 나폴리를 찾을 예정이다.

영국인들은 축구장 난동꾼인 훌리건으로 악명 높다. 영국 축구 팬들은 경기가 열리기 전 거의 만취할 때까지 폭음한 뒤 경기장으로 향하는 경우가 많다.

나폴리에서 10년 만에 열리는 A매치가 훌리건들의 난동으로 얼룩지지 않도록 나폴리 당국이 대책으로 금주령을 내린 것이다.

나폴리 당국은 지난주 독일 프랑크푸르트 원정팬 600여명이 일으킨 난동으로 큰 홍역을 치렀다. 당시 나폴리 중심가에선 경찰차를 포함해 차량 여러 대가 불타고 상점 유리창이 깨졌다.

그때보다 훨씬 큰 규모의 축구 원정 팬들이 나폴리를 찾기로 함에 따라 나폴리 당국은 금주령을 내리고, 경찰력을 늘리는 등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5843 한국골프장경영협회, 스마트스코어와 업무 협약 체결 골프 12:21 10
35842 K리그1 전북 유스팀, 중국 퓨처 챔피언스컵 참가…12개팀 경쟁 축구 12:21 13
35841 한국 U-19 남자배구, 세계선수권 첫판서 쿠바 3-0 완파 농구&배구 12:21 15
35840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e스포츠 월드컵 '2025 PMWC' 개막 축구 12:21 14
35839 세종시 유소년야구단, 제2회 마이데일리배 전국대회 우승 야구 12:21 14
35838 KLPGA 대회장에도 이동형 스타벅스 커피 매장 들어선다 골프 12:21 12
35837 K리그1 김천, 신병 선수 7명 '입대 영입' 완료…내년 12월 제대 축구 12:21 14
35836 한화 3연전 12타수 6안타…또 한 번 이름 알린 두산 신인 박준순 야구 12:21 15
35835 김세영, LPGA 스코틀랜드 오픈 1R 공동 7위…1위와 두 타 차 골프 12:21 14
35834 NC다이노스 홈경기 무료 셔틀버스 뜬다…창원NC파크 접근성 개선 야구 12:21 16
35833 무기력한 PGA 한국인 4총사…김주형, 첫날 공동 53위 골프 12:20 4
35832 프로야구 NC "성남시가 좋은 제안 한다면 구단도 진지하게 고려" 야구 12:20 4
35831 MLB 18시즌 동안 9팀서 뛴 '저니맨' 차베스, 은퇴 선언 야구 12:20 4
35830 뉴캐슬 '골잡이' 이사크, 아시아 투어 불발…"부상으로 제외" 축구 12:20 3
35829 '포항전 멀티골' 수원FC 윌리안, K리그1 23라운드 MVP 축구 12:20 4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