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유니폼 입은 KIA 변우혁·삼성 김태훈, 시범경기서 펄펄

뉴스포럼

새 유니폼 입은 KIA 변우혁·삼성 김태훈, 시범경기서 펄펄

빅스포츠 0 819 2023.03.22 08:47
홈런 날린 변우혁
홈런 날린 변우혁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1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시범경기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8회 말 1사 2루에서 5번 타자 변우혁이 투런홈런을 때리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23.3.19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새 얼굴의 경연장인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둥지를 옮긴 선수들의 활약상이 돋보인다.

KIA 타이거즈의 내야수 변우혁과 삼성 라이온즈의 외야수 김태훈이 두각을 나타내는 주인공이다.

둘은 팀당 8경기씩 치른 21일 현재 타격 지표 상위권을 점령하고 올 시즌 기대감을 부풀렸다.

전 경기에 출전한 변우혁은 타격 1위(타율 0.429), 출루율 1위(0.520), 장타율 5위(0.619)를 달리며 KIA의 새 희망으로 떠올랐다.

김태훈은 타점 1위(10개), 타격 공동 4위(타율 0.333), 홈런 공동 2위(2개)에 올라 '이적생' 신화 창조에 힘차게 발을 내디뎠다.

2019년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 선수로 한화 이글스에 입단한 변우혁은 지난 시즌 후 트레이드로 호랑이 굴에 입성했다.

KIA는 한화에 우완투수 한승혁과 장지수 둘을 보내고 변우혁을 데려올 정도로 기대감을 나타냈다.

장정석 KIA 단장은 펀치력이 좋고 군 복무도 마친 변우혁에게 지난 시즌 초반에 일찌감치 눈독을 들인 끝에 그를 품에 안았다.

변우혁은 1군 정규리그 경기에 통산 50경기밖에 출전하지 않았지만, 팀 장타력 개선에 사활을 건 KIA는 우타 거포인 그의 한 방을 주시했다. 변우혁은 1루와 3루를 맡는 코너 내야수로서 주전 도약 가능성을 시험한다.

이적생 신화에 도전하는 삼성 김태훈
이적생 신화에 도전하는 삼성 김태훈

[삼성 라이온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15년 kt wiz에 2차 지명된 김태훈은 자유계약선수(FA)로 삼성에서 kt로 이적한 내야수 김상수의 보상 선수로 '사자 굴'에 왔다.

올해로 프로 9년 차이지만, 1군 통산 출장 경기는 75경기에 불과하다.

김태훈을 눈여겨본 이는 삼성 퓨처스팀(2군) 감독을 거쳐 1군 사령탑에 오른 박진만 감독이다.

퓨처스 통산 타율 0.303을 친 김태훈이 변화구 대처 능력과 콘택트 능력이 뛰어나 대타 요원으로 활용 가치가 높다고 판단한 박 감독과 삼성은 외야 전력도 두껍게 할 요량으로 발전 가능성이 있는 김태훈을 데려왔다.

김태훈은 일본 오키나와현에서 치른 삼성의 스프링캠프에서 야수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돼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현재까지는 일발 장타력과 타점 생산 능력을 뽐내며 성공리에 삼성에 뿌리를 내리는 중이다. 우투좌타 외야수이면서 1루도 지킬 수 있어 쓰임새가 많다.

시범경기는 시범경기일 뿐이더라도 이름 석 자를 이제는 확실하게 알려야 하는 변우혁과 김태훈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소중한 기회다.

둘의 절실함이 내부 경쟁력 강화에 불을 붙이면 KIA와 삼성의 전력도 상승한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2166 '기회 찾아 두산행' 로그 "150이닝 이상 던지며 MLB 복귀 도전" 야구 12:21 5
32165 김주형, PGA 투어 소니오픈 첫날 2언더파 30위권 골프 12:21 5
32164 우즈가 만든 스크린골프 TGL, 첫 대회 시청자 수 90만명 돌파 골프 12:21 5
32163 프로야구 LG서 은퇴한 허도환, 2025시즌 TV 해설위원 데뷔 야구 12:21 5
32162 맨유, 22세 공격수 디알로와 재계약…"2030년 6월까지 뛴다" 축구 12:21 5
32161 킥오프 3시간 전 사령탑 '전격경질' 효과?…에버턴, FA컵 32강행 축구 12:20 5
32160 R.마드리드, 마요르카 꺾고 슈퍼컵 결승행…바르사와 엘클라시코 축구 12:20 5
32159 K리그1 제주, 베테랑 스트라이커 박동진 영입 축구 12:20 5
32158 스포츠윤리센터, 프로야구 LG 대상 스포츠윤리교육 시행 야구 12:20 5
32157 MLB 샌디에이고, 연봉조정 앞두고 아라에스·시즈와 계약 합의 야구 12:20 5
32156 호날두, PK로 2025년 첫 골…프로 무대 '24년 연속 득점' 축구 12:20 5
32155 K리그1 전북, N팀 코칭스태프에 김광석·우정하 코치 합류 축구 12:20 5
32154 인천 파크골프장 올해 5곳 신·증설…연말까지 총 9곳 구축 골프 12:20 5
32153 프로축구 대전, 신규 지정좌석 '시즌시트' 판매 축구 00:22 20
32152 프로야구 NC 유망주 신영우, 팔꿈치 통증 검진 결과 단순 염증 야구 00:22 20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