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정규시즌 최종전 3이닝 7피안타 2실점 '4패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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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정규시즌 최종전 3이닝 7피안타 2실점 '4패 위기'

빅스포츠 0 190 2023.10.01 12:22

'부상 복귀 시즌' 11경기 52이닝 평균자책점 3.46으로 마감

류현진의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
류현진의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2023년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5회를 채우지 못했다.

류현진은 1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52구 7피안타 1탈삼진 2실점을 남겼다.

지난해 팔꿈치 인대 접합(토미 존) 수술을 받고 올해 8월 마운드에 복귀한 류현진은 11차례 등판에서 52이닝을 소화, 평균자책점 3.46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1-2로 끌려가던 4회 시작과 동시에 교체된 류현진은 토론토가 최소 동점을 만들지 못하고 경기를 마치면 시즌 4패(3승)째를 떠안는다.

류현진은 1회 변화구가 공략당해 선취점을 내줬다.

1사 후 란디 아로사레나를 0볼-2스트라이크로 코너에 몰았으나 결정구 체인지업이 공략당해 오른쪽 펜스 직격 2루타를 허용했다.

살짝만 더 날아갔다면 홈런이 될 뻔했다.

이어 해럴드 라미레스에게는 커브를 던졌다가 좌전 안타를 내줘 양 코너에 주자가 자리했고, 이사악 파레데스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파레데스에게도 정확하게 제구된 체인지업을 던졌지만, 타자는 마치 체인지업을 노린 것처럼 쳐냈다.

빠른 공 위주로 배합을 바꾼 류현진은 계속된 1사 1, 2루에서 3구 삼진으로 커티스 미드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지난달 24일 경기에서 3점 홈런을 허용했던 상대인 조시 로는 커터를 던져 내야 뜬공으로 처리했다.

로저스 센터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
로저스 센터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

[AP=연합뉴스]

2회 류현진은 선두타자 마누엘 마르고트에게 이날 경기 4번째 안타를 내줬다.

이번에는 헛스윙을 유도하기 위한 하이 패스트볼이 공략당했다.

여기서 류현진은 크리스티안 베탄코트에게 낮은 커터를 던져 내야 땅볼을 유도해 귀중한 아웃 카운트를 잡았고 테일러 월스는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그리고 1번 타자 후니오르 카미네로에게 체인지업을 던져 2루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3회 역시 힘겨웠다. 아로사레나를 직선타로 처리한 류현진은 라미레스에게 커터를 던졌다가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다음 타자 파레데스와는 7구 대결을 벌였고, 이번에도 결정구 체인지업이 좌전 안타로 연결돼 1, 2루 위기와 마주했다.

미드를 우익수 직선타로 정리해 큰 고비를 넘기는 듯했으나 결국 로에게 우익수 쪽 2루타를 허용, 추가로 1실점 했다.

일찌감치 불펜에 투수를 준비시킨 토론토 벤치는 2사 2, 3루에서 마운드를 한 차례 방문해 흐름을 끊어갔고, 류현진은 마르고트를 외야 뜬공으로 잡아내고 3회를 끝냈다.

이날 승리하면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매직 넘버' 1을 지우는 토론토는 4회 트레버 리처즈를 마운드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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