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정규리그 마지막 홈 경기에서 19년간 함께한 유재학(60) 총감독의 은퇴식을 연다.
현대모비스 구단은 "24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리는 안양 KGC인삼공사와 홈 경기 종료 후 유재학 총감독의 은퇴식을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유 총감독은 2004년부터 지난해 6월까지 18년간 현대모비스를 지휘한 KBL 단일구단 최장수 사령탑이었고, 감독직에서 물러난 뒤 올 시즌엔 총감독 역할을 수행했다.
구단은 "은퇴식 본 행사에선 19년 동안 현대모비스를 이끌며 활약한 유 총감독의 은퇴 헌정 영상이 상영된다"며 "KBL 최초로 감독 은퇴식을 열어 '만수 에디션'의 마지막 724승 유니폼 기념 액자와 특별 기념품을 전달한다. 선수들과 팬들이 직접 노래한 영상도 송출하는 등 노고에 대한 감사와 축하가 담긴 행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대모비스는 경기 전 유 총감독을 기념하는 응원 타월을 관중 1천500명에게 증정하고, 경기장 2층 복도엔 '유재학 총감독 존'을 만들어 팬들이 그의 연혁 기록을 볼 수 있게 한다.
유 총감독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작성하면, 유 총감독이 직접 가장 인상 깊은 메시지를 남긴 팬을 선정해 SG빌라앤호텔 숙박권을 증정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 현대모비스는 유재학 총감독 은퇴 기념 특별 굿즈를 온오프라인에서 이날부터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