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리트우드, PGA 우승 없이 통산 상금 1천500만달러 돌파

뉴스포럼

플리트우드, PGA 우승 없이 통산 상금 1천500만달러 돌파

빅스포츠 0 310 2023.03.21 08:11
코스를 응시하는 플리트우드.
코스를 응시하는 플리트우드.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역대 두 번째로 우승 없이 통산 상금 1천500만 달러를 넘긴 선수 반열에 올랐다.

플리트우드는 20일 끝난 발스파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에 오르면서 상금 47만7천 달러(약 6억2천415만원)를 받아 통산 상금 1천518만6천842달러(약 198억7천198만원)를 찍었다.

PGA 투어에서 통산 상금 1천500만 달러를 넘긴 선수는 129명에 이르지만, 플리트우드의 기록은 남다른 데다가 있다.

그는 PGA 투어에서 한 번도 우승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우승 없이 통산 상금 1천500만 달러를 넘긴 선수는 지금까지 캐머런 트링갈리(미국) 한 명뿐이었는데, 이제 2명으로 늘어났다.

트링갈리는 우승을 한 번도 못 하고 통산 상금 1천698만931 달러를 벌었다. 그는 작년부터 LIV 골프로 옮겨간 탓에 더는 PGA투어에서 상금을 보태지 못한다.

플리트우드는 자칫하면 트링갈리를 뛰어넘어서 PGA투어에서 우승 없이 가장 많은 돈을 번 선수가 될 얄궂은 기회를 잡은 셈이다.

플리트우드가 트링갈리와 다른 점은 DP 월드투어(옛 유러피언프로골프투어)에서 6번이나 우승했다는 사실이다.

그는 DP 월드투어 통산 상금 10위(2천415만564유로)에 올라 있고, 라이더컵에 단골로 출전하는 등 경기력에서는 세계 최정상급으로 꼽힌다.

그는 발스파 챔피언십까지 PGA투어 대회에 112차례 출전해 26번이나 톱10에 진입했다. 준우승 4번에 3위를 3번이나 했다. 우승하고도 남을 실력에 우승 기회도 적지 않았다는 뜻이다.

플리트우드는 "아직 출전할 대회가 많다. 내 목표는 딱 한 번 우승하는 게 아니다. 여러 번 우승할 거다. 아직 오지 않은 내 전성기는 아주 화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7186 호주 축구 대표팀 아널드 감독 사퇴…월드컵 예선 1무 1패 부진 축구 18:20 1
27185 다저스는 12년 연속·클리블랜드는 2년 만에 MLB 가을야구 출전 야구 18:20 1
27184 50-50에 가린 오타니 대기록…MLB 최초 한 경기 3홈런-2도루 야구 12:22 9
27183 여자축구 아시아 예선에 큰 폭 변화…월드컵에 별도 예선 도입 축구 12:22 9
27182 홍명보호에 패한 오만, 월드컵 예선 2경기만에 감독 교체 초강수 축구 12:22 9
27181 미국, LIV 골프 선수들에 라이더컵 출전 전면 허용 골프 12:22 10
27180 남자골프 프레지던츠컵 앞둔 김주형 "내 에너지 쏟아붓겠다" 골프 12:22 10
27179 슈퍼스타 오타니, 메이저리그 최초 '50홈런-50도루' 새역사(종합) 야구 12:21 10
27178 KIA 최형우 "나는 조연도 아닌 단역…KS 우승만 바라본다" 야구 12:21 9
27177 오타니 50호 홈런공 주운 관중, 경기장 떠났다…40억원 넘을까 야구 12:21 10
27176 슈퍼스타 오타니, 메이저리그 최초 '50홈런-50도루' 새역사 야구 12:21 8
27175 신인왕 노리는 임진희, LPGA투어 첫날 3타차 공동 12위 골프 12:21 8
27174 MLB 커미셔너 "야구를 새 경지로 끌어 올린 오타니 자랑스럽다" 야구 12:21 8
27173 프로축구 인천, 시즌 네 번째 유니폼 공개…다문화 의미 담아 축구 12:21 7
27172 모나코, 10명 싸운 바르셀로나 2-1 잡고 UCL 첫판 승리 축구 12:21 6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