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처럼 하는 선수 본 적 없어"…흡족한 스팔레티 감독

뉴스포럼

"김민재처럼 하는 선수 본 적 없어"…흡족한 스팔레티 감독

빅스포츠 0 506 2023.03.20 09:21

김민재, 풀타임 소화하며 나폴리 4-0 대승 기여

김민재 경기 모습
김민재 경기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나폴리를 이끄는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괴물 수비수' 김민재의 활약에 흐뭇한 마음을 드러냈다.

김민재는 2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스타디오 올림피코 그란데 토리노에서 열린 토리노와 2022-2023 세리에A 2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풀타임을 뛰며 팀의 4-0 대승에 힘을 보탰다.

'벽'이라는 별명을 얻은 그는 이날도 몸을 아끼지 않는 철벽 수비를 펼쳤다.

전반 34분 빠른 스피드로 공을 몰고 왼쪽 측면 돌파를 시도했고, 상대 진영에서 공격을 이어가던 나폴리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페널티킥을 얻어 직접 성공시키면서 2-0으로 앞서갔다.

김민재는 지난 12일 아탈란타와 세리에A 26라운드 경기 도중 오른쪽 종아리 통증을 호소해 부상 우려를 낳았으나, 이후 열린 공식전 2경기에 모두 출전하며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였다.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판 등에 따르면 경기 뒤 스팔레티 감독은 "항상 경기에서 눈에 띄는 몇몇 선수들이 있다. 김민재는 내가 다른 선수들에게선 본 적이 없는 것들을 한다"며 그를 칭찬했다.

그러면서 "조반니 디로렌초와 빅터 오시멘, 김민재, 아미르 라흐마니 등은 훌륭한 성격과 개성을 지니고 있다. 이 선수들은 동료들에게 평온과 힘을 불어넣는다"고 설명했다.

나폴리는 토리노전 승리로 승점 71(23승 2무 2패)을 쌓아 2위 라치오(승점 52·15승 7무 5패)와 19점 차로 선두 독주를 이어갔다.

디에고 마라도나가 활약하던 1986-1987시즌, 1989-1990시즌 외에 리그 우승 경험이 없는 나폴리는 올 시즌 33년 만의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여기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사상 처음으로 8강에 진출한 상태다.

스팔레티 감독은 "우리 팀은 굶주려 있다. 오늘 경기 전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눌 때 그들이 얼마나 성공을 바라는지 다시 한번 실감했다"며 "나폴리엔 '배고픈 사람은 잠들 수 없다'는 말이 있다"고 선수단의 의지를 전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7186 그레이엄 아널드 호주 축구대표팀 감독 사임 호주 축구 대표팀 아널드 감독 사퇴…월드컵 예선 1무 1패 부진 축구 18:20 0
27185 다저스, MLB 포스트시즌 진출 다저스는 12년 연속·클리블랜드는 2년 만에 MLB 가을야구 출전 야구 18:20 0
27184 50-50에 가린 오타니 대기록…MLB 최초 한 경기 3홈런-2도루 야구 12:22 9
27183 여자축구 아시아 예선에 큰 폭 변화…월드컵에 별도 예선 도입 축구 12:22 9
27182 홍명보호에 패한 오만, 월드컵 예선 2경기만에 감독 교체 초강수 축구 12:22 9
27181 미국, LIV 골프 선수들에 라이더컵 출전 전면 허용 골프 12:22 10
27180 남자골프 프레지던츠컵 앞둔 김주형 "내 에너지 쏟아붓겠다" 골프 12:22 10
27179 슈퍼스타 오타니, 메이저리그 최초 '50홈런-50도루' 새역사(종합) 야구 12:21 10
27178 KIA 최형우 "나는 조연도 아닌 단역…KS 우승만 바라본다" 야구 12:21 9
27177 오타니 50호 홈런공 주운 관중, 경기장 떠났다…40억원 넘을까 야구 12:21 10
27176 슈퍼스타 오타니, 메이저리그 최초 '50홈런-50도루' 새역사 야구 12:21 8
27175 신인왕 노리는 임진희, LPGA투어 첫날 3타차 공동 12위 골프 12:21 8
27174 MLB 커미셔너 "야구를 새 경지로 끌어 올린 오타니 자랑스럽다" 야구 12:21 8
27173 프로축구 인천, 시즌 네 번째 유니폼 공개…다문화 의미 담아 축구 12:21 7
27172 모나코, 10명 싸운 바르셀로나 2-1 잡고 UCL 첫판 승리 축구 12:21 6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