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박지훈, 3번 타자로 깜짝 선발…분위기 반전 카드

뉴스포럼

두산 박지훈, 3번 타자로 깜짝 선발…분위기 반전 카드

빅스포츠 0 263 2023.09.08 00:22
두산 박지훈
두산 박지훈

[두산 베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승률 5할 언저리의 박스권에 갇힌 두산 베어스가 무명 선수 기용으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두산은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전에 3번 타자 1루수로 박지훈(23)을 내세웠다.

박지훈의 선발 출전은 2020년 입단 이래 두 번째다. 2021년 10월 24일 잠실 LG 트윈스전에 9번 타자 우익수로 기용된 이후 처음이다.

박지훈의 1군 통산 성적은 47경기 16타수 5안타 2사사구 3타점 7득점이다. 2021시즌이 끝나고 현역 입대해 올해 6월 전역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이 박지훈을 깜짝 발탁한 것은 저조한 팀 타선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서다.

두산은 지난 7월 25일 11연승 이후 31경기에서 팀 타율이 0.247(리그 9위)에 그치며 11승 20패를 기록했다.

박지훈은 전날 KIA전에서 0-7로 끌려가는 9회말 1사 2루에서 적시 2루타를 때려 팀의 영패를 막았다.

이 감독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힘든 시기에 신예 선수가 한 명씩 나와주면 분위기가 급반전될 수 있다"면서 "스윙 연습을 봤을 땐 충분히 좋은 타격을 하는 선수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타순에 대해선 "어제 안타 하나 쳤다고 3번으로 가는 것은 아니다"라며 "3번에서 꾸준하게 좋은 모습을 보여준 선수가 많지 않았고, 나가는 김에 (4번 타자) 양의지 앞에서 한번 쳐보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00년생 9월 7일생인 박지훈은 사령탑의 기대에 부응해 생일 저녁을 뜻깊게 보내겠다는 각오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9305 '5연패 최하위' 우리카드·기업은행의 추락…봄배구 꿈 멀어지나 농구&배구 12:21 6
39304 크로아티아, 4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확정…통산 7번째 축구 12:21 5
39303 도쿄돔 찾은 '도쿄 대첩' 영웅 이대호 "벌써 10년 전이네요" 야구 12:21 5
39302 류지현 감독의 예감…"이번 대표팀, 2006년 WBC 향기가 난다" 야구 12:21 4
39301 다저스 감독의 속내…"오타니·야마모토·사사키, WBC 불참하길" 야구 12:20 6
39300 '팔꿈치 가격' 호날두, 징계 수위 관심…월드컵 첫 경기 결장? 축구 12:20 5
39299 해드윈, PGA 투어 버터필드 버뮤다 챔피언십 연이틀 선두 골프 12:20 4
39298 '메시 1골 1도움' 아르헨티나, 앙골라와 평가전서 2-0 승리 축구 12:20 4
39297 '일본전 선발' 곽빈 "가진 것 다 보여줄 것…3이닝 책임지겠다" 야구 12:20 5
39296 프로야구 SSG, 봉중근·임훈·조동찬·박재상 코치 영입 야구 12:20 5
39295 만찢남에서 '테토남'으로…조규성, 북중미 드라마 주인공 될까 축구 12:20 2
39294 유해란, LPGA 투어 안니카 드리븐 2R 공동 3위…선두와 1타 차 골프 12:20 2
39293 홍명보호, 볼리비아에 2-0 승리…손흥민·조규성 '쾅쾅!'(종합) 축구 00:22 4
39292 [프로배구 중간순위] 14일 농구&배구 00:22 9
39291 볼리비아 감독 "전반은 팽팽…손흥민 골 하나에 흐름 바뀌어" 축구 00:22 4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