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또 햄스트링 부상…9월 A매치 클린스만호 '연속 악재'

뉴스포럼

황희찬, 또 햄스트링 부상…9월 A매치 클린스만호 '연속 악재'

빅스포츠 0 245 2023.08.27 12:20

울버햄프턴 오닐 감독 "황희찬,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

26일 에버턴전에서 볼다툼을 펼치는 황희찬(왼쪽)
26일 에버턴전에서 볼다툼을 펼치는 황희찬(왼쪽)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황소' 황희찬(울버햄프턴)이 또다시 허벅지 뒤 근육(햄스트링) 부상에 발목을 잡혔다.

황희찬은 26일(현지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턴과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원정 경기에 왼쪽 날개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가 후반전 시작과 함께 라얀 아이트누리와 교체됐다.

직전 2라운드에서 후반 10분 교체 투입돼 헤더로 시즌 1호 골을 터트렸던 황희찬은 이날은 선발 출전해 연속골을 노렸지만 전반전만 뛰고 벤치로 돌아갔다.

황희찬은 전반 25분께 돌파 과정에서 네이선 패터슨의 강한 태클에 넘어져 오른쪽 다리를 부여잡은 채 한참 동안 고통을 호소했고, 의무팀의 치료를 받은 뒤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하지만 별다른 소득 없이 전반전을 마쳤고, 후반전에는 나서지 못했다.

울버햄프턴은 후반 42분 사샤 칼라이지치의 결승골이 터지면서 1-0 진땀승을 거두고 개막 2연패 이후 마수걸이 첫 승리를 챙겼다.

경기가 끝난 뒤 황희찬의 교체 이유가 밝혀졌다. 햄스트링 부상이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오닐 감독이 황희찬을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한 이유를 햄스트링 부상 때문이라고 확인했다"라고 보도했다.

울버햄프턴 팬들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인 '더 울프팩'도 "오닐 감독은 황희찬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졌다고 확인했다. 황희찬은 부상 상태를 점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에버턴전에 앞서 몸을 푸는 황희찬
에버턴전에 앞서 몸을 푸는 황희찬

[로이터=연합뉴스]

황희찬에게 햄스트링 부상은 고질적이다.

황희찬은 2019년 3월 함부르크(독일)에서 뛸 때부터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고생했고, 2021년 12월에도 울버햄프턴에서 햄스트링 통증으로 한참 동안 전열에서 빠졌다.

지난해 11월 개막한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햄스트링 부상 때문에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더니 올해 2월 소속팀 경기에서 또다시 오른쪽 햄스트링을 부여잡고 쓰러졌다.

2023-2024시즌을 맞은 황희찬은 EPL 개막전부터 교체 선수로 그라운드를 밟고 2라운드에선 득점까지 따내며 상승세를 타는 듯했다. 그러나 또다시 햄스트링 부상이라는 악재를 만났다.

훈련에서 제외된 황희찬
훈련에서 제외된 황희찬

(도하=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햄스트링 부상을 입은 축구대표팀의 황희찬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 우루과이전을 하루 앞둔 23일 오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열린 공식훈련에서 제외된 채 훈련장 주변을 걷고 있다. 2022.11.23 [email protected]

황희찬의 부상은 9월 A매치 2연전을 앞둔 한국 축구대표팀에도 안타까운 소식일 수밖에 없다.

이미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왼쪽 대퇴사두근을 다쳐 클린스만호의 9월 A매치 참가 불가 소식을 알린 상황에서 측면 공격의 핵심 자원인 황희찬의 부상까지 더해지면서 대표팀에 비상이 걸리게 됐다.

황희찬의 정확한 부상 정도가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클린스만호의 9월 A매치 첫 경기인 웨일스전(한국시간 9월 8일 오전 3시 45분)까지 정상 컨디션을 회복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한 상태다.

이강인에 이어 황희찬까지 빠진다면 부임 이후 4경기(2무 2패)째 승리가 없는 클린스만호에 큰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9305 '5연패 최하위' 우리카드·기업은행의 추락…봄배구 꿈 멀어지나 농구&배구 12:21 6
39304 크로아티아, 4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확정…통산 7번째 축구 12:21 5
39303 도쿄돔 찾은 '도쿄 대첩' 영웅 이대호 "벌써 10년 전이네요" 야구 12:21 5
39302 류지현 감독의 예감…"이번 대표팀, 2006년 WBC 향기가 난다" 야구 12:21 4
39301 다저스 감독의 속내…"오타니·야마모토·사사키, WBC 불참하길" 야구 12:20 6
39300 '팔꿈치 가격' 호날두, 징계 수위 관심…월드컵 첫 경기 결장? 축구 12:20 5
39299 해드윈, PGA 투어 버터필드 버뮤다 챔피언십 연이틀 선두 골프 12:20 4
39298 '메시 1골 1도움' 아르헨티나, 앙골라와 평가전서 2-0 승리 축구 12:20 4
39297 '일본전 선발' 곽빈 "가진 것 다 보여줄 것…3이닝 책임지겠다" 야구 12:20 5
39296 프로야구 SSG, 봉중근·임훈·조동찬·박재상 코치 영입 야구 12:20 5
39295 만찢남에서 '테토남'으로…조규성, 북중미 드라마 주인공 될까 축구 12:20 2
39294 유해란, LPGA 투어 안니카 드리븐 2R 공동 3위…선두와 1타 차 골프 12:20 2
39293 홍명보호, 볼리비아에 2-0 승리…손흥민·조규성 '쾅쾅!'(종합) 축구 00:22 4
39292 [프로배구 중간순위] 14일 농구&배구 00:22 9
39291 볼리비아 감독 "전반은 팽팽…손흥민 골 하나에 흐름 바뀌어" 축구 00:22 3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