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R 2벌타 받고도 선두권 이예원 "지난 일 생각 안 한다"

뉴스포럼

1R 2벌타 받고도 선두권 이예원 "지난 일 생각 안 한다"

빅스포츠 0 147 2023.08.27 00:21
버디를 잡아내고 기뻐하는 이예원.
버디를 잡아내고 기뻐하는 이예원.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연합뉴스) 권훈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왕과 대상을 노리는 무서운 2년 차 이예원이 메이저대회 한화 클래식(총상금 17억원)에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예원은 26일 강원도 춘천 제이드 팰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쳤다.

공동 선두 김수지와 전예성에게 2타차 공동 3위(5언더파 211타)로 올라선 이예원은 최종 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에 도전할 기회를 만들었다.

이날 이예원은 보기 하나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 완벽에 가까운 경기를 펼쳤다.

이예원은 "이 코스에서 아무리 잘 쳐도 6언더파가 최대치라고 생각하는데, 오늘 최고의 경기를 펼친 것 같다"고 자평했다.

시즌 2승에 상금랭킹 1위, 대상 포인트 3위를 달리는 이예원은 KLPGA 투어에서 가장 볼 스트라이킹이 안정적인 선수로 꼽힌다.

비거리와 페어웨이 안착률, 그린 적중률, 퍼트 개수, 버디 개수 등 다양한 기록을 모두 합쳐서 순위를 매기는 종합능력지수에서 1위에 올라 있다.

대회가 열리는 제이드 팰리스 골프클럽은 모든 클럽이 다 잘 돼야 우승할 수 있는 코스로 유명하다.

이예원에게는 유리한 코스라는 얘기다.

이예원도 "이곳처럼 볼이 떨어지는 지점이 좁아서 정확하게 쳐야 하는 산악 지형 코스를 좋아한다"고 자신 있다는 태도를 숨기지 않았다.

이예원은 특히 이날은 아이언 샷이 생각한 대로 떨어져 경기가 술술 풀렸다고 설명했다.

보기 위기라곤 13번 홀(파3) 단 한 번뿐이었다.

그린을 놓친 뒤 20m 칩샷도 홀을 6m나 지났지만, 파퍼트를 집어넣었다.

이예원은 비가 오는 가운데 치른 1라운드 때 3번 홀(파4)에서 파퍼트를 할 때 캐디가 우산을 씌워주는 장면이 포착돼 2벌타를 받았다.

그러나 이예원은 "지나간 일은 마음에 담아두지 않겠다. 앞으로 내가 해야 할 일에만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2231 오현규, PK로 2경기 연속골…수적 열세 헹크의 2-0 승리에 쐐기 축구 12:21 3
32230 MLB닷컴 "샌프란시스코 이정후, 증명할 게 남은 FA 2년 차" 야구 12:21 3
32229 '동남아축구정상' 김상식 "베트남 누구나 나 알아봐…정말 신기" 축구 12:20 3
32228 김민재 풀타임+케인 PK 결승골…뮌헨, 승전가로 후반기 시작 축구 12:20 3
32227 염경엽 LG 감독 "최원영, 이영빈 기용해 야수 활용 폭 넓힐 것" 야구 12:20 3
32226 공수 다 안 되는 여자배구 흥국생명…위압감마저 잃었다 농구&배구 12:20 3
32225 김지수 첫 선발·풀타임…브렌트퍼드는 FA컵서 2부 꼴찌에 덜미 축구 12:20 3
32224 셰플러·코르다, 미국골프기자협회 올해의 선수상 수상 골프 12:20 3
32223 김주형, 2m 퍼트 놓치고 와르르…PGA 소니오픈 3R 4오버파 부진 골프 12:20 3
32222 반환점 돈 프로농구…SK·현대모비스 양강에 중위권 '촘촘' 농구&배구 12:20 3
32221 [프로농구 중간순위] 11일 농구&배구 00:22 10
32220 '막심 이적 신고' 삼성화재 2연패 탈출…도공은 흥국에 또 승리(종합) 농구&배구 00:21 10
32219 [프로배구 전적] 11일 농구&배구 00:21 10
32218 '최성모 15점' 프로농구 삼성, kt 15점 차 대파…3연승 질주 농구&배구 00:21 10
32217 김주형, PGA 투어 소니오픈 2R 공동 11위로 껑충…선두와 3타 차 골프 00:21 10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