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충남아산, 처음 열린 프로축구 '충남 더비'서 시즌 첫 승

뉴스포럼

K리그2 충남아산, 처음 열린 프로축구 '충남 더비'서 시즌 첫 승

빅스포츠 0 1,130 2023.03.18 15:25

'신입구단' 천안에 1-0 신승…강민규, 중거리포로 결승골

기뻐하는 강민규(오른쪽)
기뻐하는 강민규(오른쪽)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처음으로 열린 프로축구 K리그2 '충남 더비'에서 '선배 구단' 충남아산FC가 신생 천안시티FC를 제압하고 시즌 첫 승을 챙겼다.

충남아산은 18일 충남 아산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4라운드 천안과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개막 후 3경기에서 1무 2패에 그친 충남아산은 네 번째 경기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승점 3을 챙겼다.

반면 최하위 천안은 4연패를 당하며 프로 첫 시즌을 어렵게 출발했다. 역사적 '프로 첫 승'도 다음 경기로 미뤘다.

이 경기는 충남 내 이웃한 두 지역 연고 프로팀끼리 맞붙는 첫 번째 '충남 더비'다.

천안은 천안시청축구단이라는 이름으로 2008년부터 실업축구 내셔널리그에서 뛰었고, 2020년 K3·K4리그 출범과 함께 천안시축구단으로 팀명을 바꿔 지난해까지 3부리그 격인 K3리그에 참가해왔다.

2019년 천안시의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 유치 확정과 함께 프로화를 추진해 올해 K리그2 막내 구단으로 합류했다.

천안의 박남열 감독은 지난달 K리그 미디어 캠프 기자회견을 비롯해 공식 석상에서 여러 차례 2020년 출범한 '선배' 충남아산을 따라가겠다며 라이벌 의식을 드러낸 바 있다.

경합하는 천안과 충남아산 선수들
경합하는 천안과 충남아산 선수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실제로 시작부터 전 지역에서 선수들이 전방 압박에 부지런히 가세한 천안이 초반 주도권을 쥐었다.

전반 8분 센터 서클 부근에서 다미르의 찔러준 감각적인 침투 패스를 따라 상대 후방을 질주한 장백규가 페널티지역에서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골키퍼 박한근의 선방에 막혔다.

반면 앞선 3경기에서 1골에 그친 충남아산은 전반 유효슈팅 1회에 그치는 등 빈공에 시달렸다.

크로스·침투 패스를 통해 페널티지역으로 진입이 몇 차례 이뤄졌지만, 지난 시즌 K리그2 득점왕 유강현이 떠난 공격진은 이렇다 할 슈팅 기회를 창출하지 못했다.

분위기 반전을 노린 충남아산은 후반 6분 두아르테가 페널티아크 뒤편에서 기습적인 왼발 슈팅으로 천안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무승부 기운이 짙어지던 후반 34분 충남아산의 강민규가 터뜨린 '한방'으로 승부가 갈렸다.

박세직의 전진패스를 받은 강민규는 페널티아크 뒤편에서 기습적인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대 하단 구석을 정확하게 찔렀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7177 [축구대표팀 평가전 전적] 한국 2-2 멕시코 축구 09.10 13
37176 역시 해결사는 손흥민…답답한 공격에 혈 뚫은 캡틴 축구 09.10 14
37175 손흥민 136번째 A매치서 53호골…홍명보호, 멕시코와 2-2 무승부 축구 09.10 14
37174 손흥민 136번째 A매치서 53호골…홍명보호, 멕시코와 2-2 무승부(종합) 축구 09.10 14
37173 도봉구, 녹천교 파크골프장에 자율이용제·무료강습 도입 골프 09.10 17
37172 NBA 조시 기디, 시카고 불스와 계약 연장…4년 1천390억원 규모 농구&배구 09.10 15
37171 월드컵 앞둔 U-17 축구대표팀, 크로아티아 친선대회서 1승 2패 축구 09.10 16
37170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 다음 달 제2회 베네스트 오픈 개최 골프 09.10 16
37169 카스트로프 A매치 첫 선발…홍명보호, 멕시코전 선수 대폭 변화 축구 09.10 6
37168 '대폭 로테이션' 홍명보호, 멕시코와 평가전 전반 0-1 열세 축구 09.10 6
37167 타이거 우즈, 6개월 만에 골프공 때리는 모습 공개 골프 09.10 6
37166 MLB 최고 유망주였던 프랑코, 정신건강 문제로 강제 입원 야구 09.10 6
37165 MLB 예비 FA 유격수 비솃, 무릎 부상…김하성 행보에 변수될까 야구 09.10 6
37164 손흥민, 멕시코전 교체로 136번째 A매치 출전…역대 공동 1위 축구 09.10 6
37163 '8년의 기다림'…데뷔 후 첫 홈런을 결승포로 장식한 안치영 야구 09.10 6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