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서 사우디로 간 피르미누, 개막전부터 해트트릭

뉴스포럼

EPL서 사우디로 간 피르미누, 개막전부터 해트트릭

빅스포츠 0 391 2023.08.12 12:20

2부서 올라온 알아흘리, 알하즘에 3-1 쾌승

피르미누-마레즈-생막시생 'EPL 스리톱' 선보여

피르미누
피르미누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 소속으로 '마누라 공격라인'의 한 축이었던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사우디아라비아 데뷔전부터 해트트릭을 폭발했다.

피르미누가 소속된 알아흘리는 12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외곽의 프린스 압둘라 알 파이살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하즘과 2023-2024시즌 사우디 프로리그 개막 라운드에서 3-1 쾌승을 거뒀다.

1등 공신은 단연 피르미누였다. 경기 시작 6분 만에 헤딩으로 데뷔 골을 터뜨린 피르미누는 4분 만에 또 상대 골문을 열었다.

EPL 맨체스터 시티에서 5시즌 동안 활약한 알제리 국가대표 윙어 리야드 마레즈가 오른 측면에서 넘겨준 크로스를 툭 밀어 넣었다.

피르미누는 내친김에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후반 27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했는데, 골키퍼 선방에 막히자 흘러나온 공을 직접 차 넣으며 세 번째 득점을 올렸다.

2015년 호펜하임(독일)에서 리버풀로 이적한 피르미누는 EPL을 대표하는 공격수 중 하나로 활약해왔다.

리버풀에서 8시즌을 뛰며 리그 256경기에서 82골을 넣은 것을 포함, 공식전 362경기 111골을 기록했다.

기뻐하는 알아흘리 선수둘
기뻐하는 알아흘리 선수둘

[AP=연합뉴스]

리버풀의 2019-2020시즌 EPL 우승, 2021-2022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 FA컵, 리그컵 우승, 2018-2019시즌과 2021-20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 등에 기여했다.

특히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 그리고 지금은 알나스르(사우디) 소속인 사디오 마네와 함께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줬고, 한국 팬들은 이들의 이름에서 글자 하나씩 따 '마누라 트리오'라는 별명을 붙였다.

사우디 팀들은 최근 막대한 자금력을 앞세워 유럽 축구에서도 스타급 선수들을 대거 데려오고 있다.

지난 시즌 2부리그에서 우승한 '승격팀' 알아흘리도 이런 흐름의 선봉에 선 팀이다.

이날 피르미누와 호흡을 맞춘 마레즈도 맨시티에서 공식전 236경기에 출전, 78골 59도움을 기록한 경력을 자랑한다.

둘과 스리톱으로 출전한 알랑 생막시맹도 2019년부터 EPL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다.

세계 최고 리그로 평가받는 EPL에서도 경쟁할만한 스리톱 외 중원도 튼튼하다. AC 밀란(이탈리아), FC바르셀로나(스페인) 등 유수의 명문을 거친 코트디부아르 국가대표 프랑크 케시에가 이날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쾌승에 일조했다.

이날 알아흘리의 골키퍼 장갑도 지난 시즌까지 첼시(잉글랜드)에서 뛴 세네갈 국가대표 에두아르 멘디가 꼈다.

멘디는 2021년 첼시의 UCL 우승을 이끌고 UEFA 올해의 골키퍼에 올랐고, 세네갈의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우승에도 앞장서며 FIFA 최우수골키퍼도 차지했다.

개막전부터 웃은 알아흘리
개막전부터 웃은 알아흘리

[AP=연합뉴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9257 유창하게 일본어로 인터뷰한 김서현…"중학교 때부터 독학" 야구 00:21 11
39256 볼리비아 축구대표팀 감독 "한국 조직력·기량 다 뛰어난 강팀" 축구 00:21 11
39255 프로농구 정관장, DB 꺾고 공동 선두 복귀…오브라이언트 30점 농구&배구 00:21 13
39254 '국민 우익수' 이진영 코치, 대표팀에 '도쿄돔 다이빙 금지령' 야구 00:21 12
39253 손맛 찾은 오브라이언트 "유도훈 감독, '네 플레이' 하라고 해" 농구&배구 00:21 12
39252 이승엽, 요미우리 정식 코치 부임하나…"가족과 상의할 것" 야구 00:21 14
39251 한국야구에 더는 '미지'가 아닌 도쿄돔…"굉장히 편안한 느낌" 야구 00:21 14
39250 '정말 인종차별?'…전북 외국인 코치 손동작 논란 K리그 상벌위로 축구 00:21 15
39249 볼리비아전 앞둔 대표팀 '믿을맨' 이재성 "중요한 건 유대감" 축구 00:20 6
39248 프로배구 페퍼, 흥국생명 잡고 2위로 껑충…시마무라 '원맨쇼' 농구&배구 00:20 3
39247 홍명보 "쌓아온 경기력 볼리비아전서 세밀하게 다듬을 수 있길" 축구 00:20 6
39246 류현진 자선골프대회서 커쇼 사인 유니폼 2천800만원 낙찰 야구 00:20 5
39245 [프로배구 중간순위] 13일 농구&배구 00:20 2
39244 일본 이바라키현 지사 "에어로케이 직항편으로 관광 오세요" 골프 00:20 4
39243 [프로배구 전적] 13일 농구&배구 00:20 5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