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영 3년 만에 데뷔 승리…키움, 페디 나선 NC 꺾고 2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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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영 3년 만에 데뷔 승리…키움, 페디 나선 NC 꺾고 2연승

빅스포츠 0 867 2023.07.06 00:21

장재영, 5⅓이닝 2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견인

프로 데뷔 첫 승리를 따낸 키움 장재영
프로 데뷔 첫 승리를 따낸 키움 장재영

[키움 히어로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선발 투수 장재영의 역투를 앞세워 이틀 연속 NC 다이노스를 잡았다.

키움은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와 홈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키움은 2연승을 달렸고, NC는 타선 침체 속에 5연패 늪에 빠졌다.

2021년 역대 프로야구 계약금 2위에 해당하는 9억원을 받고 키움에 입단한 장재영은 NC 타선을 5⅓이닝 92구 2피안타 4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투구 횟수와 투구 수, 탈삼진 모두 한 경기 개인 최다 기록이다.

프로 데뷔 후 제구력 문제로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던 장재영은 최근 5선발 자리에서 안정적인 투구를 펼쳐 1군에서 40경기 등판 만에 첫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특히 NC가 자랑하는 리그 에이스 에릭 페디와 맞대결에서 승리해 더욱 의미가 있었다.

4회 2타점 결승타를 친 키움 김웅빈
4회 2타점 결승타를 친 키움 김웅빈

[키움 히어로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키움 중심 타선을 넘지 못한 페디는 5이닝 97구 5피안타 2볼넷 8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2패(11승)째를 당했다.

키움 타선은 한 번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4회 결승점을 냈다.

김혜성과 이정후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를 만든 키움은 4번 타자 김웅빈 타석에서 이정후가 2루 도루에 성공해 득점권에 두 명의 주자를 뒀다.

그리고 김웅빈이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때려 주자 2명을 모두 홈에 불렀다.

이정후는 4타수 3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고, 올 시즌 처음으로 4번 타자로 나선 김웅빈도 3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으로 해결사 노릇을 했다.

NC는 2회 무사 1, 2루에서 윤형준과 천재환, 박세혁이 3연속 삼진으로 물러난 데 이어 3회와 4회, 7회에는 병살타로 기회를 날렸다.

NC 손아섭은 3회 안타로 프로 통산 2천319안타를 기록해 양준혁 해설위원을 제치고 KBO리그 통산 안타 단독 2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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