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멀티플레이어 배지환(23)이 3경기 연속 멀티 출루(한 경기 2출루 이상)에 성공하며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했다.
배지환은 8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홈 경기에 8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으로 활약했다.
시즌 타율은 0.275에서 0.276(163타수 45안타)으로 소폭 상승했다.
배지환은 첫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생산했다. 1-7로 뒤진 3회말 선두 타자로 나서 내야 안타를 쳤다.
오클랜드 선발 호건 해리스를 상대로 바깥쪽 낮은 컷패스트볼을 건드려 유격수 방면으로 공을 보냈고, 빠른 발로 내달려 1루에서 살았다.
배지환은 후속 타선 침묵으로 득점하지는 못했다.
4회말엔 유격수 땅볼, 7회엔 유격수 직선타로 아웃됐다.
이후 4-9로 뒤진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두 번째 출루에 성공했다.
볼넷을 얻은 뒤 후속 타자 안타 때 홈을 밟았다.
팀은 5-9로 졌다. 피츠버그 선발 로안시 콘트레라스가 아웃카운트 1개를 잡는 동안 6피안타 2볼넷 7실점 하는 등 난타당한 것이 치명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