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23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멘도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대한민국 대 프랑스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이승원이 선제골을 넣은 후 기뻐하고 있다. 2023.5.23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아르헨티나에서 열리고 있는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조별리그가 29일(이하 한국시간)로 끝났다.
이제 31일 오전 2시 30분 멘도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미국과 뉴질랜드의 단판 승부를 시작으로 16강전이 시작된다.
FIFA는 24개국이 16강 진출을 위해 경쟁한 이번 대회 조별리그의 면면을 숫자로 정리해 발표했다.
▲ 88 = 프랑스와 F조 1차전에서 한국의 대회 첫 골을 기록한 이승원(강원)은 등번호 8번을 달고 88야드(약 80m)를 질주해 골을 넣었다. 강성진(서울)이 공을 잡았을 무렵 골라인 부근에서 프랑스의 코너킥을 수비하던 이승원은 14초 만에 상대 진영 페널티 라인까지 달려가 골망을 갈랐다.
▲ 67 = A조 아르헨티나의 루카 로메로는 뉴질랜드 골대로부터 67야드(약 61m) 떨어진 위치에서 뉴질랜드 선수 2명을 현란한 발재간으로 벗겨냈다. 골대를 향해 공을 몰고 달리던 로메로는 30야드(약 27m) 거리에서 벼락같은 중거리 슛을 골대 상단 구석으로 찔러 넣었다. 18세의 로메로는 2005년 리오넬 메시(당시 17세) 이후 U-20 월드컵에서 골을 넣은 최연소 아르헨티나 선수다.
▲ 46 = F조 프랑스는 1977년 튀니지 대회 이후 46년 만에 U-20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 33 = 이번 대회에서는 조별리그 33경기를 치른 뒤에야 0-0 무승부(E조 잉글랜드-이라크)가 나왔다. 직전 기록은 1981년 호주 대회와 1987년 칠레 대회, 1989년 사우디아라비아 대회의 32경기다.
▲ 28 = 조별리그에서 나온 총 106골 중 헤딩 골은 28골이다. 이는 2000년대 들어 최다 헤딩 골 기록이다.
▲ 20 = F조 온두라스와 감비아의 경기에서 감비아의 아다마 보양은 경기 시작 20초 만에 왼발 중거리 슛을 꽂아 넣었다. 이는 U-20 월드컵 역사상 네 번째로 빠른 기록이다. 역대 최단 기록은 2019년 세네갈의 아마두 사냐가 타히티를 상대로 9.6초 만에 넣은 것이다.
▲ 16 = 에콰도르의 켄드리 파에스는 B조에서 피지를 상대로 16세 22일의 나이로 골을 넣어 U-20 월드컵 역사상 최연소 득점자가 됐다. 직전 기록은 1987년 칠레 대회에서 바레인의 모하메드 알 카라즈가 스코틀랜드를 상대로 득점한 16세 33일이다.
▲ 15.3 = D조에서는 경기당 평균 15.3개, 총 92개의 코너킥이 선언됐는데, 이는 2000년 이후 U-20 월드컵 최다 기록이다. 이탈리아-나이지리아전의 코너킥 개수는 총 19개로 가장 많았다.
▲ 9 = B조의 에콰도르는 피지를 9-0으로 이겼다. U-20 월드컵 역사상 세 번째로 큰 승리다. 1997년 말레이시아 대회 8강에서 브라질은 벨기에를 10-0으로 이겼고, 2019년 폴란드 대회에서 노르웨이는 온두라스를 12-0으로 대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