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다음 달 열릴 US오픈에 출전하는 LIV 골프 선수가 한명 더 늘었다.
LIV 골프에서 뛰는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36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열린 US오픈 지역 최종 예선에서 공동 4위를 차지해 US오픈 출전권을 땄다.
브룩스 켑카, 더스틴 존슨, 브라이슨 디섐보, 필 미컬슨(이상 미국), 캐머런 스미스(호주) 등 US오픈에 출격하는 LIV 골프의 화력이 더해졌다.
가르시아는 마스터스는 우승 경력으로 평생 출전권을 지녔지만, 다른 메이저대회는 LIV 골프 합류 이후 세계랭킹이 속절없이 하락하면서 출전권을 잃었다.
21일 끝난 PGA 챔피언십에 나가지 못해 24년 연속 메이저대회 전 경기 출장 기록이 중단됐던 그는 이번 예선 통과로 US오픈에 24년 연속 출전하게 됐다.
가르시아는 오는 27일부터 사흘 동안 미국 버지니아주 스털링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LIV 골프 7차 대회에 나선다.
가르시아가 참가한 예선에는 8장의 US오픈 출전권이 걸렸는데 2010년 US오픈 챔피언 그레임 맥다월(북아일랜드)은 1타가 모자라 연장전에 나가지 못해 US오픈 출전이 무산됐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신인 카슨 영(미국)이 코스 레코드인 62타를 치면서 예선 1위에 올랐다.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US오픈은 오는 6월 1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컨트리클럽에서 개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