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김상연 기자 = 23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4회초 LG 공격 2사 만루 상황에서 김민성이 좌월 만루 홈런을 치고 있다. 2023.5.23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베테랑 내야수 김민성(34)이 공동 1위 팀 간의 선두 경쟁에서 통렬한 그랜드슬램을 쏘아 올렸다.
김민성은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KBO리그 SSG 랜더스와 방문경기에서 1-1로 맞선 4회초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LG는 0-1로 뒤진 4회초 2사 만루에서 박동원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1-1을 만들었다.
이어 타석에 나선 김민성은 SSG 선발 오원석을 상대로 볼카운트 0볼-2스트라이크에서 몸쪽으로 떨어지는 127㎞짜리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좌측 펜스를 살짝 넘겼다.
SSG 좌익수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펜스까지 따라가 점프 캐치를 시도했으나 글러브가 미치지 못했다.
2007년 프로 데뷔한 김민성의 개인 통산 5호 만루홈런이다.
LG의 김민성의 한 방에 힘입어 5-1로 전세를 뒤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