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벼랑 끝' 대만·2연승 호주, 모두 한국 상대로 '총력전'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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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벼랑 끝' 대만·2연승 호주, 모두 한국 상대로 '총력전' 예상

빅스포츠 0 7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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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만·호주 연파해야 '경우의 수' 없이 미국행 티켓

6일 일본전에서 경기가 잘 안 풀리자 침통해 하는 대만 선수들.
6일 일본전에서 경기가 잘 안 풀리자 침통해 하는 대만 선수들.

[AP=연합뉴스]

(도쿄=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17년 만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선 라운드 진출을 노리는 한국 야구 대표팀이 대만과 호주의 강력한 저항에 맞서게 됐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5일부터 10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2026 WBC 조별리그 C조 경기를 치르고 있다.

5일 체코와 1차전을 11-4, 기분 좋은 대승으로 장식한 우리나라는 7일부터 본격적인 시험대에 들게 된다.

7일 오후 7시 대회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개최국 일본을 상대하고, 8일 대만, 9일 호주와 차례로 맞붙는 일정이다.

대회 개막 전에는 7일 일본, 8일 대만전이 한국의 8강 토너먼트 진출 여부를 가르는 중요한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5일 호주가 대만을 3-0으로 꺾는 이변을 일으키면서 '가상 시나리오'에 다소 변화가 생겼다.

5일 호주에 패한 뒤 침통해 하는 대만 선수들.
5일 호주에 패한 뒤 침통해 하는 대만 선수들.

[AFP=연합뉴스]

특히 대만과 호주가 한국과 경기에 포커스를 맞추고 총력전을 펼칠 가능성이 커졌다.

먼저 대만은 호주에 0-3으로 '충격 패'를 당한 데 이어 6일 일본을 상대로는 0-13, 7회 콜드게임으로 지면서 거의 넋이 나간 분위기다.

두 경기 연속 완봉패에 안타는 호주전 3개, 일본전 1개로 타선이 침묵했다. 두 경기 팀 타율이 0.075(53타수 4안타)로 1할이 채 되지 않는다.

그러나 대만에도 아직 8강 진출 희망은 있다.

7일 한 수 아래로 여겨지는 체코를 상대로 '화풀이'를 하면서 처졌던 방망이 감을 되찾은 뒤 8일 한국을 잡는다는 것이 현재 대만이 그릴 수 있는 최상의 '행복 회로'다.

특히 2024년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우승으로 대만 팬들의 기대가 한껏 올라간 상황에서 올해 WBC 1, 2차전 참패의 충격을 씻어낼 길은 '한국전 승리'밖에 없다는 분위기다.

또 한국은 9일 호주전이 남았지만, 대만은 8일 한국전이 이번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라 말 그대로 '죽기 살기'로 나올 것이 자명하다.

2연승 후 기뻐하는 호주 선수들.
2연승 후 기뻐하는 호주 선수들.

[AP=연합뉴스]

호주 역시 9일 한국전에 모든 전력을 쏟아낼 참이다.

5일 대만, 6일 체코를 차례로 꺾고 2승을 적립한 호주는 8일 일본, 9일 한국전이 남았다.

호주 데이브 닐슨 감독은 6일 체코전 승리 후 인터뷰에서 "일본은 세계 최강"이라며 "선수들 모두 일본과 맞붙어 우리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시험해볼 기회라며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을 이기면 호주는 일본에 지더라도 3승 1패가 되면서 8강행이 유력해진다.

2023년 WBC 1차전에서도 한국을 8-7로 꺾고 결선 토너먼트에 올랐던 호주는 2024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트래비스 바자나(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비롯해 한국프로야구에서 활약하는 제리드 데일(KIA 타이거즈), 라클란 웰스(LG 트윈스) 등이 포진해 쉽지 않은 상대다.

WBC 체코전은 한국 승리
WBC 체코전은 한국 승리

(도쿄=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조별리그 C조 1차전 한국과 체코의 경기에서 11-4로 승리한 한국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6.3.5 [email protected]

이에 맞서는 한국이 내밀 정답지는 '대만·호주전 승리'뿐이다.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일본과 7일 경기는 논외로 하더라도, 이후 대만과 호주를 연파해야 복잡한 '경우의 수'를 따지지 않고 미국으로 가는 전세기에 오를 수 있다.

조별리그 승패가 같은 팀이 나오면 2개 팀 동률일 경우 맞대결에서 이긴 팀이 상위가 되고, 3개 팀 이상 동률일 때는 역시 동률 팀끼리 맞대결 전적이 우위인 팀이 상위에 오른다.

승패가 같은 3개 팀 이상 맞대결 전적도 같으면 실점을 아웃카운트로 나눈 최소 실점률을 따지고, 그것도 같을 경우 자책점을 아웃카운트로 나눈 최소 자책점률을 계산해 순위를 정한다.

이때 실점 및 아웃카운트는 동률 팀끼리 맞대결 경기만 계산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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